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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80호 시정

사람 살린 재난대응… 부산공무원 빛났다

부산, 다시 뛰자 태풍 `매미' 특집

내용
발빠른 `강제 대피령' 대형 인명피해 막아  태풍 `매미'의 기습에 대비한 부산시 공무원들의 발빠른 행동이 주민들을 살렸다.  서구청과 영도구청 및 관할 경찰서는 지난 12일 태풍이 예상보다 빨리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태풍이 오기 전인 이날 오후 2시부터 황급히 상습 해일피해 지역 500여명의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명령을 내렸다.  특히 구청 직원들은 횟집과 모텔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손님들을 반강제로 모두 돌려보냈다.  해변도로도 차단해 차량과 사람의 통행을 금지시켰다. 방파제 옆에 주차한 차들은 강제 견인했다.  이후 직원들을 배치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철저히 봉쇄했다.  조치가 끝난 이날 오후 8시부터 13일 새벽 3시까지 몰아닥친 엄청난 파도로 해안도로 주변 횟집과 주택 200여채는 쑥대밭이 됐다.  주점 등 10여 곳의 지하는 완전 침수됐다. 영업을 하고 있었다면 엄청난 인명피해가 날 상황이었다.  영도구청과 영도경찰서도 발빨랐다.  영도구청·경찰서는 12일 오후 8시께 남항동 방파제 일대에 해일 우려가 높다고 판단, 100여명의 직원을 동원해 주민 130여명을 인근 초등학교에 강제로 대피시켰다.  불과 한시간 뒤 해일은 주택가를 덮쳤다. 탁월한 차량통제… 사고 `제로' 광안대로·동서고가로 제때 `통금조치' 주효  부산시와 부산시 시설관리공단의 탁월한 도로관리 능력이 도로를 휩쓴 태풍 속에서도 교통사고 `제로'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시 시설관리공단은 북상하는 태풍 `매미'가 심상찮다고 판단, 지난 12일 낮부터 자연재해 대처계획을 치밀하게 수립,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 시설관리공단은 초속 25m의 강풍이 몰아치자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1차로 광안대로에 대해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도시고속도로인 동서고가로와 번영로에 대해서도 이날 오후 9시부터 즉각적인 교통통제에 들어갔다.  태풍이 워낙 거세 낙하물과 정전 등으로 차량통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일부 차량 운전자들의 항의에도 `통금'이라는 극단의 조치를 내린 것.  이에 따라 주요 간선로인 광안대로와 동서고가로에서는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나 도로파손 등에 따른 정체 등이 발생하지 않아 귀경 차량 소통에도 힘을 보탰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3-09-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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