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문화 청사진 구상
부산 문화비전 21 중장기 계획 추진
- 내용
- 부산시가 「21세기 문화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내년부터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의 부산문화의 중장기 종합발전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구상하고 있어 문화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 문화비전 21」이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부산을 권역별로 구분, 소규모 문화공간을 크게 늘리는 등 문화에 대한 시민 접근성과 친밀성을 제고, 문화의 생활화를 통한 「문화도시 부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아직 구상 단계에 있어 세부 계획은 좀 더 있어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까지 작업된 대략적인 밑그림을 보면 내년 초 확정 발표될 「부산문화비전 21」을 큰 줄기로 하면서 △권역별 문화회관 설립 △문화의 집 건립 △문화의 거리 활성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사업추진 기간은 99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13년에 걸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큰 얼개는 권역별 문화회관 설립건의 경우 현재 문화회관 시민회관 2곳뿐인 공공문화예술공간을 구·군 단위로 확대 건립한다는 것. 금정문화회관 서부산문화회관 동래문화회관 등 3개소 문화회관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다. 신설되는 문화회관은 기존의 복지관이나 구민회관과는 달리 음악 무용 연극공연 등 문화예술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또 「문화의 거리」는 재정지원을 통해 활성화를 꾀한다. 도시의 일정 지역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해 새로운 문화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마련된 문화의 거리는 현재 부산에는 남포동 극장골목의 PIFF 문화의 거리를 비롯 용두산 테즈락 범어로 부산진구 해운대 등 6개소가 지정돼있다. 시는 용두산문화의 거리(용두산∼백산거리) 1개소에 대해 내년도에 2억원의 국고지원을 요청해놓고 있으며 문화관광부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해 현장조사작업을 마쳤다. 앞으로 국비에 시비지원을 더해 문화의 거리에 맞는 각종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해 살아있는 문화의 거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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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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