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타큐슈시, 경제교류‘출발’
‘메이드 인 부산’ 시장개척단, 상호신뢰·기업교류 관련 협정서 체결
- 내용
- 부산시와 일본 기타큐슈시가 경제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경제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이 협정으로 두 도시간의 산업발전 협력관계가 구축되고, 중소기업 수출활성화의 기반도 마련됐다. 아시아 3개국을 대상으로 한 ‘메이드 인 부산’ 시장개척단 및 부산AG 홍보단의 안상영 부산시장 일행은 지난 9일 오전 일본 기타큐슈시청에서 쓰에요시 코우이치(末吉興一) 시장과 ‘경제교류에 관한 협정서’에 서명하고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합의했다. 경제교류 협정에 따르면 ○두 도시는 상호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산업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민간기업간 경제교류 활동 촉진을 위해 산업·학술·기술 교류기회를 적극 제공함과 함께 상호협력에 필요한 교류환경을 조성하며, 두 지역 산업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안에 대한 조사연구를 추진함과 동시에 구체적인 시책을 협력해 나간다는 것. 이에 따라 두 도시는 민간 기업간 교류를 지원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면서, 시민들에게 교류도시라는 자긍심을 고취해 서로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필요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으로 두 지역의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안 시장은 협정체결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해협을 사이에 둔 두 도시가 환태평양시대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파트너십을 발휘할 때라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면서 “경제협정 체결로 지역중소기업의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동종기업간 교류 확대, 기술투자 유치, 투자상담회 및 전시회, 박람회 참가 등 실익이 있는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타큐슈시는 1901년 일본 최초의 근대적 제철소가 들어서는 등 철강 및 중화학공업도시로 발전해 왔으나, 21세기 들어 산업용 로봇, IC관련산업 등 고가공·고부가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지역 중소수출업체 36개사가 참여한 이번 해외세일즈단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호치민도 방문, 월드컵으로 높아진 위상을 살려 대규모 단체 수출상담과 업체간 개별상담을 통해 부산기업의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9-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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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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