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아키라 영화 한눈에
시네마테크서 17일부터 '7인의 사무라이'등 상영
- 내용
- “그의 다음 영화를 일년뒤에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로부터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영화인’으로 격찬을 받은 일본 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오는 17일부터 상영된다. 구로사와 아키라는 51년 영화 ‘라쇼몽’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해 일본 영화를 세계에 처음으로 알린 감독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되는 구로사와 아키라감독의 회고전에는 데뷔작 ‘스가타 산시로’(43년 작) 에서부터 ‘7인의 사무라이’(54년 작) ‘꿈’(90년 작)까지 대표작 17편이 선보인다. ‘라쇼몽’은 역동적인 영상, 섬세한 편집, 극적인 앵글 등으로 수많은 영화광들의 경전이 된 작품. 같은 사건을 보고 서로 다른 진술을 하는 인물을 통해 진리의 상대성이라는 철학적 화두를 던진다(17, 27일 오후 7시30분). 율 브린너가 주연했던 영화 '황야의 7인'으로 리메이크돼 더욱 유명한 ‘7인의 사무라이’는 일인 등에게 가장 명예로운 직업이었던 사무라이가 쇠퇴해가는 16세기말 과도기적 시기를 다룬 시대극이다(18일 오후 3시30분, 9월1일 오후 1시30분). ※문의:시네마테크 부산(742-5377)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8-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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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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