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립운동기념관 ‘기억·소통·열린 공간’으로
올 하반기 착공…2027년 개관 목표
부산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 새 단장
부산 독립운동 역사성·상징성 반영…독립운동 인물·지역사 콘텐츠 구성
- 내용
부산시는 2027년 개관 예정인 ‘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설계 작업을 시작한다고 지난 2월 27일 밝혔다.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부지면적 4천541㎡, 건축 면적 2천345㎡의 2층 건물로 부산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를 새롭게 단장해 조성한다.
△2027년 개관 예정인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부산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를 새롭게 단장해 조성한다(사진은 부산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 전경). 사진 제공·국제신문부산시는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제대로 담은 새로운 개념의 기념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전시 공간이 아닌, 지역 독립운동사와 인물사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 부산시민이 독립운동의 의미를 교육·체험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선정하고 건축 및 전시 기본설계 용역을 실시 중이다. 건물은 부산 독립운동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기념관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소통형 공간으로 꾸며 공원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전시는 부산독립운동사 관련 자료와 유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콘셉트를 확정하고 설계할 예정이다. 상설 전시와 부산독립운동사 연구 과정에서 발굴한 주제를 활용한 기획 전시로 구성할 계획이다. 관람객이 새로운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부산만의 차별화한 독립운동기념관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시민 기대에 걸맞은 기념관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20일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회의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건축·역사·전시 분야 전문가 19명이 참여한 자문회의에서는 기념관을 가족친화적 공간으로 설계해 전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시민이 편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부산독립운동사 자료 찾습니다!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전시 유물 수집
부산시민 누구나 기증·참여 가능
기록물·편지·유품·사진 등 모든 자료
부산시는 부산독립운동기념관에 전시할 지역 독립운동 관련 유물을 수집한다. 유물 수집 대상은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까지의 근현대 부산 독립운동 관련 기록물·편지·유품·사진·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들이다.
부산시민 누구나 기증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전화, 전자우편, 직접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모든 기증 자료는 기증자 동의를 바탕으로 실물 조사와 수증 심의를 통해 최종 기증 여부를 결정한다.
기증 유물은 기념관 소장품으로 등록하고, 중요 자료에 대해서는 특별전시를 추진하거나 지정문화재 신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증자에게는 기증 증서 수여, 기념관 내 기증자 소개 공간 마련 등 예우에도 모든 정성을 다할 계획이다. 유물 기증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독립운동기념관 담당자에게 전화(051-888-1411)나 전자우편(suesuesue@korea.kr)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 작성자
- 부산이라좋다
- 작성일자
- 2025-03-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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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0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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