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도시’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마중물
집 가까이서 함께 모이고→이웃과 소통 활발→좋은 사회적 관계 형성→시민행복
문화·복지·체육 등 앵커시설 확충, 15분 거리 내 일상 서비스 누리게
- 내용
“‘15분 도시’는 도보, 자전거 등을 타고 생활·일·상업·의료·교육·여가·체육 등 생활 필수 인프라를 15분 안에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도시 모델이다. 생활 속 편리를 넘어 이웃 간 정이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 회복이 궁극적인 목표다. 함께 모이고, 배우고 소통하면서 좋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핵심 시설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신노년 세대 커뮤니티 공간 ‘하하센터’, 환경과 노인 일자리를 연계한 ‘우리동네ESG센터’ 조성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부산시민의 ‘15분 도시’ 체감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19일 수영구 남천동 도모헌(옛 부산시장 관사) 내 다할 강연장에서 ‘15분 도시 부산’을 주제로 ‘2024 부산 공감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제공:국제신문∎2024 부산 공감 콘서트
지난해 12월 19일 수영구 남천동 도모헌(옛 부산시장 관사) 내 다할 강연장에서는 지역 언론사 주최로 ‘15분 도시 부산’을 주제로 ‘2024 부산 공감 콘서트’가 열렸다. 행사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직접 참석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는 ‘15분 도시’ 개념과 시민이 행복한 15분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온 부산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한 추진 경과를 시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열렸다.
부산이 추구하는 15분 도시는 모든 주민이 15분 이내 거리를 걷거나 자전거 등을 이용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시 모델이다. 프랑스 파리, 호주 멜버른 등 세계 주요 도시가 앞다퉈 추진 중이다.
부산은 15분 도시 조성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앵커시설과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부산시민이 좋은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15분 도시 앵커시설인 들락날락은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3회 SDG(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시티 어워즈 대상을 받았다.부산시가 공공용지를 활용해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KCC 이지스 농구단 이전을 계기로 프로스포츠 활성화, 세계적 미술관 유치, 걷기 좋은 도시 등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나선 것도 ‘15분 도시’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콘서트에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은 시민행복과 맞닿아 있고, 시민행복은 좋은 사회적 관계에서 느낄 수 있으며 좋은 사회적 관계가 많다는 것은 행복한 사람이 많다는 의미”라면서 “15분 도시를 통해 시민이 집 가까이에서 이웃과 함께 모이고, 배우고, 소통하면서 좋은 관계를 맺는다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5분 도시’를 통해 시민행복도시 부산을 완성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5분 도시와 ‘청년 일자리’ ‘시민복지’ 등 지역 현안 관련 다양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Q. 청년 일자리가 부족하다. 부산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고 싶다. (김선인 동의대 대학원)
A. 청년 일자리 창출은 부산시의 최우선 정책 중 하나이다. 부산시는 청년이 희망하는 일자리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맞지 않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지·산·학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기업뿐만 아니라 벤처·중견·혁신기업 등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에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Q. 들락날락은 무료 이용에 시설마다 특징이 있어 참 좋다. 확대 계획은. (김성복 부산시민)
A. 2030년까지 부산 전역에 들락날락 300곳 조성이 목표이다. 들락날락 시설마다 특성화 콘텐츠로 채울 계획이다. 예를 들어 국립부산과학관 들락날락은 ‘과학’, 스포원 들락날락은 ‘체육’ 중심 등으로 차별화하는 것이다.
Q. ‘15분 도시’ 시민 체감도가 아직은 높지 않은 것 같다. (김동욱 부산시민)
A. 15분 도시는 부산시의 다양한 생활 공감 정책과 연계돼 있다. 15분 도시와 이들 정책이 점→선→면으로 연결, 축적돼 시너지 효과를 내면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적인 추진을 통해 시민 삶의 질과 사회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심을 두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 작성자
- 부산이라좋다
- 작성일자
- 2024-12-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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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0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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