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서구 잇는 제2대티터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 심의 의결... 서부산 주요 교통축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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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 서구 아미동을 잇는 제2대티터널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부산시는 지난 10월 31일 `제2대티터널 도로 개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사업추진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래픽 제공:부산일보DB`제2대티터널'은 사하구 괴정동 사하로와 서구 아미동 까치고개로를 연결하는 도심 산지 통과 터널로, 총연장 2.23㎞ 왕복 4차로다. 총사업비 2천93억 원을 들여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대티터널'은 기존 대티터널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우회도로다. 개통하면 사하구 괴정사거리에서 서구 충무동 교차로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20분에서 5분으로 15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동·서부산권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서부산권 주요 교통축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제2대티터널'은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됐으며, 2022년 10월 기획재정부(KDI)가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부산시는 지난 2년 동안 관할 지자체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중앙부처와 활발한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 의지를 전달했다.
이 사업은 당초 경제성이 낮았으나 사업계획 변경 등을 통해 공사비를 대폭 절감하고, 중앙부처에 정책 효과에 대해 적극 설명한 것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주효했다.
`제2대티터널'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서구·사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재개발사업 등 노후 도심 정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사업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도 있다.
부산시는 그동안 서부산지역 도로 기반시설 확충 등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시정을 펼쳐온 노력의 결과 `제2대티터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향후 사하구 다대포 일원 종합개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조속히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4-11-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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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1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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