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3개 대교 건설 본궤도 … 서부산권 교통혁신 시작"
대저·장낙·엄궁대교 건설 점검…`부산형 급행철도' 건설 집중키로
- 내용
■제17차 서부산 현장회의 부산광역시는 최근 착공한 대저대교를 비롯해 장낙대교, 엄궁대교 등 낙동강 횡단 3개 대교 건설사업의 본궤도 진입을 시작으로 `서부산 교통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낙동강에서 뻗어나가는 획기적이고 다양한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해 서부산을 동남권의 새로운 혁신기지이자 성장축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시는 대저대교, 장낙대교, 엄궁대교 등 낙동강 횡단 3개 대교 건설사업의 본궤도 진입을 시작으로 `서부산 교통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사진은 지난 10월 23일 대저대교 착공식).
부산시는 지난 10월 30일 시장이 주재하는 `제17차 서부산 현장회의'를 강서구 에코델타시티(EDC) 전망대에서 개최했다. 이날 현장회의는 지난 10월 23일 대저대교 착공, 9월 20일 엄궁대교 환경영향평가 통과, 7월 24일 장낙대교 국가유산청 심의 통과 등 낙동강 3개 대교 건설이 잇따라 본궤도에 오른 것을 계기로, 서부산의 교통혁신을 가져올 다양한 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부산시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장낙대교와 엄궁대교 건설 예정지를 둘러보고, 낙동강 3대 교량이 부산 전역 교통혁신 정책의 핵심인 만큼 환경영향평가 협의사항과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을 면밀히 챙겨 2029년 개통이 가능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강서구 식만동에서 낙동강을 건너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연결하는 대저대교(8.24㎞, 왕복 4차로)는 지난 10월 23일 착공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강서구 생곡동에서 낙동강을 건너 명지동 에코델타시티를 잇는 장낙대교(1.53㎞, 왕복 6차로)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낙동강을 건너 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엄궁대교(3.0㎞, 왕복 6차로)는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와 인·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북항재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사상구 엄궁동과 중구 충장대로를 연결하는 승학터널(7.53㎞, 왕복 4차로)도 현재 실시설계 중. 부산시장은 2030년 개통 예정인 승학터널 건설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회의에서는 서부산 도시철도 확충 사업도 점검했다.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과 2호선 사상역을 연결해 시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상∼하단선, 1호선 하단역에서 녹산국가산단까지 이어져 만성적 서부산 교통혼잡을 해소할 하단∼녹산선, 3호선 대저역과 명지지구를 연결해 향후 서부산 생활권의 중심이 될 에코델타시티(EDC) 접근성을 높여줄 강서선 건설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가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개통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부산 산업단지 등 대중교통 사각 지역에는 승객이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도입 등 대중교통 공급 방안도 점검했다.
한편, 부산연구원은 이날 회의에서 서부산 종합 교통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부경남을 연결하는 광역교통 중심지 서부산의 교통 확충을 위해 지역 내 대중교통망 정비와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확대, 서부산권 교통 인프라를 통합한 로드맵 구축 등이 핵심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4-11-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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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1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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