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시장 현대화 특성화 추진
북구 영세상인 생존권 보장 위해
- 내용
- 북구는 최근 유통시장 개발 등으로 침체일로에 있는 재래시장을 되살려 영세상인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구포시장을 현대화^특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이에 따라 시장 선어부 재개발사업조합과 함께 내년 5월까지 47억원을 투입, 구포시장 선어부를 지상 7층, 지하 2층 총면적 4995㎡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재개발하기로 했다. 또 한약재상과 개시장을 장기적으로 유형화해 전문특화거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구는 품질인증을 받은 우수 농가와 전문판매점간의 계약 재배공급으로 품질에 대한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9월까지 구포시장 내 무공해 농수산물 전문판매점 5곳을 개설하기로 했다. 구는 이와 함께 구 홈페이지에 구포시장 게시판을 구축하고 지역경제과에 재래시장 애로사항 전담창구를 설치, 융자금과 보조금 지원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항을 안내해 주기로 했다. 구포시장은 부산과 경남 각 지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한데 어울리는 `없는게 없는 만물시장'으로 명성을 갖고 있으나 90년대 중반들어 대형할인점과 전문점이 출현하고 소비자들의 욕구가 변화함에 따라 점차 그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구는 오는 14일 구청 회의실에서 시장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구포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5-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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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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