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이내 도착 `골든타임' 확보 … 전기차 화재 선제 대응 총력
소방장비·화재 예방형 충전기 확충 … 공동주택 등 안전설비 개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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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안전' 현안 점검 부산광역시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선제 대응에 나섰다. 전기차 화재 진압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신고 후 7분 이내 도착을 목표로 소방역량을 강화하고, 예비비 등 7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질식소화덮개 등 전기차 화재에 최적화된 전용 진압장비 4종 140점을 보강한다.
부산시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선제 대응에 적극 나섰다(사진은 지난 8월 14일 부산시장 주재 `전기차 안전 현안 점검회의' 후 가진 전기차 화재 진압 시연회).이와 함께 전기차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재 예방형 충전기 의무 설치 공동주택에 3천323기를 연내 보급할 예정이다.
신축 공동주택 사업계획 심의 때는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지상층 이전이 어려운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해서는 내화벽, 스프링클러 등 안전설비 설치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 8월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서 시장 주재로 `전기차 안전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 이 같은 대책을 논의해 시행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월 1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유사한 사고가 부산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 예방·대응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민안전실장, 환경물정책실장, 주택건축국장, 교통혁신국장, 첨단산업국장, 대변인 등 관련 실·국장과 부산소방재난본부장, 방재·배터리 분야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출동 골든타임 확보 및 소방장비 확충 △화재 예방형 충전기 보급 △전기차 지원 조례 개정 △공동주택 개선·지원 △대응 전담팀(TF) 구성·운영 등 5가지 대책을 종합적 관점에서 점검해 적극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 직후 참석자들은 부산소방재난본부 1층 훈련장에서 실제 전기차 화재 상황을 가정한 화재 진압 시연회도 가졌다.
부산시장은 "전기차 화재의 경우 열폭주 현상 등으로 삽시간에 불이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신속한 출동과 효과적인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산시는 전기차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개선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선제적 예방·대응에 총력을 다해 도시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4-09-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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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1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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