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강·바다 두루 품은 부산, 지질 분야 ‘보석 같은 도시’
2013년 12월 국가지질공원 인증
구상반려암·태종대·낙동강하구·이기대·오륙도·송도반도 등
지역 명소 12곳 151.48㎢ 규모
- 내용
산과 강·바다를 두루 품고 있는 부산은 지질 분야의 ‘보석 같은 도시’로 불린다. 정부(환경부)는 지난 2013년 11월 27일 제6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부산 금정·영도·부산진·서·사하·남·해운대 등 7개 구에 걸친 151.48㎢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하고, 12월에 고시했다.
△부산 국가지질공원은 구상반려암과 낙동강하구·몰운대·두송반도·송도반도·두도·태종대·오륙도·이기대·장산·금정산·백양산 등 12곳의 지질명소를 포함하고 있다(사진은 송도반도 전경). 출처:비짓부산
∎부산 국가지질공원은?
국가지질공원(Geopark)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빼어난 지역의 보전과 교육·관광사업을 위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다. 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3대 자연환경 보전 제도(세계유산·생물권보존지역·지질공원)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1월 29일 ‘자연공원법’을 개정하면서 도입됐다. 부산은 섬 지역인 울릉도·독도·제주도에 이어 내륙으로는 첫 인증을 받았다.
지질공원위원회는 부산 국가지질공원이 도심지역에 있어 관광객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지·해안·하구 등 다양한 지역에 지질명소가 분포돼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가능성이 높으며, 환경교육 장소로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평가했다.
부산 국가지질공원은 구상반려암과 낙동강하구·몰운대·두송반도·송도반도·두도·태종대·오륙도·이기대·장산·금정산·백양산 등 12곳의 지질명소를 포함하고 있다. 부산 국가지질공원의 하나인 천연기념물 제267호로 지정된 부산진구 전포동 산12의 구상반려암(지하 마그마가 그대로 굳어서 만들어진 심성암의 일종)은 6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유출된 안산암류를 뚫고 생겨난 세계적인 희귀암이다.
국가 지정 문화재 명승 제17호인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으로 된 해식절벽과 푸른 바다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낙동강하구는 국내 최대 규모 갯벌과 철새 도래지로 상당한 생태적·지질학적 가치를 지녔다.
- 작성자
- 부산이라좋다
- 작성일자
- 2024-08-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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