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1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지역 균형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어 합계출산율 1.0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국정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부산광역시가 출생률 회복에 시정 모든 힘을 쏟아붓는다. 부산시는 올해를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원년’으로 선언했다.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무엇보다 시급하게 대응해야 할 과제가 저출생과 인구 소멸 극복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부산시가 출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민 삶의 질 전반을 개선하고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사진은 부산시장이 지난 3월 13일 사하구 괴정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학년 신입생들과 재능기부 챌린지 활동 후 가진 기념 촬영 모습).
 

부산시, 출생률 제고 종합대책 추진 

부산시가 합계출산율이 0.66명까지 떨어진 심각한 상황에서 근본적인 처방에 나섰다. 출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민 삶의 질 전반을 개선하고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저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부산시는 ‘결혼∼출생∼돌봄∼교육∼일·생활 균형(취업)’에 이르는 전 생애 주기별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함께하는 행복한 출산·양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신혼부부 주거 안정 지원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 ▷다자녀가정 출산·양육 부담 경감 ▷육아 친화 환경을 구축한다.

‘든든한 육아·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모 양육 부담 경감·종합 육아 지원 체계 구축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안심 보육환경 조성 ▷촘촘하고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 기반을 확충한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함께 성장하는 아동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사각지대 없는 돌봄서비스 제공과 아동친화도시 기반의 촘촘한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부산형 통합돌봄 체계 확대와 부산형 사회서비스·복지지원 강화,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든든한 보살핌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줄여나간다.

부산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더욱 힘쓴다. 이를 위해 ▷수월한 출발-신혼부부 주거 지원 ▷건강한 출생-임신·출산 지원 ▷든든한 육아-보육 지원 ▷부모 양육 부담 경감-돌봄 지원 ▷맘 편한 일터·평등한 가정-일·생활 균형 ▷함께할수록 더 커지는 행복-다자녀가정 지원 등을 더욱 세심하게 펼친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1월 발표한 부산 아이들을 출생부터 교육까지 책임지는 전국 최초의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조성의 든든한 기반이 될 ‘부산발 교육혁신’도 본격화한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기회로 지역 맞춤형 교육 발전 전략을 마련해 부산 인재가 양질의 교육을 받고 지역에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종합적으로 마련한다. 이를 통해 부산발 교육혁명이 출생률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장 “저출생 극복 최선 다할 것”

부산시장은 “부산의 출생률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인식 개선과 더욱 실효성 높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출생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부산시의 모든 정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부산시장은 지난 1월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58차 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를 주재하고 대한민국이 골고루 발전하는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려면 초저출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가칭 ‘인구지역균형발전부’ 신설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