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이불이 새 작품으로 재탄생
현대미술전 초대받은 부부작가 두 쌍 작품소재로 부산비엔날레 조직위, 헌 이불·장난감 등 수집
- 내용
- 버리자니 아깝고 집에 두자니 천덕꾸러기인 헌 이불, 헌 장난감이 2002 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에서는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오는 9월15일부터 11월17일까지 열리는 현대미술전의 초대작가인 프랑스의 안·파트릭 푸에리에 부부와 필리핀의 후안·마리아 아퀼리잔 부부. 이들은 다같이 부부작가이면서 헌 이불과 헌장난감 등을 작품 주재료로 이용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 작품을 제작하는 푸에리에 부부는 2차대전의 폐허에 대한 어린시절의 기억에서 출발, 모든 폐허가 말해주는 인간존재의 나약함, 평온한 도시에 내재해 있는 재난에 대한 예감과 상상을 표현해 왔다. 푸에리에 부부는 이번 부산비엔날레에서는 낡아 귀퉁이가 너덜너덜 해진 헌 이불과 못쓰게된 장난감 등을 이용하여 부산을 닮은 가상의 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필리핀의 젊은 작가로 아시아와 유럽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퀼리잔 부부는 보통 시민의 꿈과 사랑, 피로와 휴식이 배어있는 이부자리를 재료로 일상의 삶을 표현해온 작가. 필리핀의 담요, 영국의 침대 매트리스로 현지 제작한 ‘드림 블랭킷’시리즈는 세계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이들 부부의 작품 제작을 돕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헌 이불과 장난감을 모으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각 구청 청소행정과나 부산비엔날레조직위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20점 이상을 제공한 시민에게는 부산비엔날레 가족관람권을 제공한다. ※문의:비엔날레조직위원회(888-6840)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5-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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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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