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 중국 순회 연주회
10일부터 베이징·상하이·청두서 3회 공연
- 내용
- ‘경이적 테크닉의 피아니스트’ 공샹동과 협연 창단 40주년을 맞은 부산시립교향악단이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로 오는 10일부터 중국 순회연주에 나선다. 수석지휘자 곽승이 이끄는 이번 순회연주회는 10일 베이징 세기극장, 14일 상하이 마제스티 극장, 16일 청두 청두아트센터 공연 등 모두 세차례. 시향은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 작품18 등을 중국인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색채적 하모니가 두드러지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종교적이면서 장중한 초반부로 시작돼 잉글리쉬 혼과 비올라의 우아한 선율로 마감되는데 ‘러시아의 모든 음악중 가장 아름다운 테마’라는 평을 받고 있다. 낭만적인 가락과 섬세한 선율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라흐마니노프의 곡은 중국이 전세계에 자랑하는 ‘경이적인 테크닉의 피아니스트’ 공샹동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공샹동은 미국 링컨센터의 알리스 탈리 홀, 도쿄의 산토리 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30여개국 유명 연주홀의 연주경력이 있는 현대 중국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 서양음악을 연습할 수 없었던 문화혁명때는 그의 어머니가 두꺼운 곽종이위에 그려준 피아노 건반을 놓고 하루 수시간씩 연습했다는 일화의 주인공이다. 시향의 이번 중국 무대는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제적 문화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알리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5-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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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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