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의료원 건립 본궤도 … 300병상 규모 2027년 개원
사하구 신평동 1만5천㎡ 부지...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건립
KDI검토 거쳐 심의회 통과...사업기본계획 고시로 본격화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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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쪽의 공공의료 거점 역할을 할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9월 18일 서부산의료원 건립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9월 25일 사하구 제2청사 대강당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서부산지역 공공의료 거점 역할을 할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본궤도에 올랐다(그림은 서부산의료원 조감도).서부산의료원은 사하구 신평동 646-1 일대 부지 1만5천㎡에 연면적 3만2천773㎡,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780억 원.
서부산의료원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건립되며,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서를 접수·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서부산의료원 건립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대상으로 지정 고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전검토를 거쳐 지난 8월 민간투자심의회 승인을 받았다.
부산시가 이번에 고시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은 총사업비, 사업 시행 조건, 시설 규모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제시한 것으로, 민간사업자가 사업제안서를 작성하는 기준이 된다. 민간투자사업의 경우 적격성 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가는데, 그 시작점이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로 본다. 따라서 서부산의료원 건립 역시 이번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고시된 시설사업기본계획은 부산시 홈페이지 또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와 사업설명회 개최에 이어 10월 16일 민간사업자의 사전적격성평가(PQ) 서류를 접수하고, 심사를 통과한 사업자로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사업신청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민간사업자가 정해지면 2년간 공사 기간을 거쳐 2027년 서부산의료원을 준공한다.
부산시장은 “부산 동·서 간의 지역 의료격차 해소,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서부산 거점 공공병원이 될 서부산의료원의 차질 없는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3-10-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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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31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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