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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15호 시정

삼락생태공원 일대 ‘낙동강 정원’으로 재탄생

부산시, 250만㎡ 지방정원 등록·고시
철새·사람·공유·야생 주제 정원 조성

내용

부산 사상구 낙동강 삼락둔치 일대가 ‘낙동강 지방정원’으로 재탄생했다. 부산 첫 번째이자 국내 최대 규모 지방정원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8월 1일 삼락둔치 일원 250만㎡의 하천부지를 제1호 ‘낙동강 지방정원’으로 등록‧고시했다. 이는 전남 순천의 순천만국가정원과 울산의 태화강국가정원에 이어 세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다. 


8-1공원
부산 사상구 낙동강 삼락둔치 일대가 ‘낙동강 지방정원’으로 재탄생했다(그림은 낙동강 지방정원 계획도).


지방정원은 부지면적이 10만㎡ 이상이어야 하며, 그 가운데 녹지공간이 40% 이상이어야 한다. 또 주제정원을 갖추고 정원을 관리하는 전담조직과 전문관리인을 두고 자체 품질·운영관리 평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해 7월 ‘부산시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상반기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난 6월 지방정원 예정지 공고와 부산시 지방정원 등록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완료해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어 지난 7월 5일 낙동강관리본부에 ‘국가정원 전담팀’을 신설,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을 전담해 운영토록 했다.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인 삼락둔치 일대 부지는 국유지로 과거 농경지로 이용되다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된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자연수로, 습지, 보호숲, 자연초지, 산책로 등을 조성해 철새도래지로 기능할 수 있게 복원됐다.

이번 낙동강 지방정원 등록은 갈대, 습지, 자연녹지 등 삼락둔치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부산의 여가·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또한 부산의 정원산업 확산을 도모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를 정착·발전시키기 위해 서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낙동강 지방정원의 자연자원을 활용하고 철새도래지라는 여건을 반영해 철새, 사람, 공유, 야생 4개의 주제로 구역을 나눠 정원을 조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겨울철에는 철새먹이터를 조성해 정원을 철새들에게 내어주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계절별 다양한 꽃밭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에 조성된 감전야생화단지를 활용해 체험·정원교육 공간을 만들고, 보호숲 녹지대를 시민과 함께 가꾸는 참여정원으로 조성한다.

삼락둔치 상단부에는 강변을 따라 샛길 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하고, 강변에는 걷고 체험할 수 있는 강변정원을, 수로변에는 갯버들정원과 갈대정원을 가꾼다. 부산시는 철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정원으로 낙동강 지방정원을 3년 이상 내실 있게 운영한 다음, 국내 최대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8-1 삼락생태공원
8-3 삼락생태공원
8-4 삼락생태공원 

사진은 낙동강 삼락생태공원의 봄·여름·가을 풍경.


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한편, 부산시는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 추진을 계기로, 연계 기반 구축사업도 적극 진행해 서부산권 균형발전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낙동강 지방정원 상단부를 지나가는 대저대교 건설로 인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생태습지를 조성하고, 이 습지를 낙동강 국가정원의 대표 공간으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낙동강 지방정원 접근로도 개선하고 국내·외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관광센터, 친환경 이동수단 등을 도입해 수준 높은 정원 관람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3-09-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1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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