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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15호 시정

"2030세계박람회, 부산시민 유치 응원·열망이 최고 경쟁력”

윤석열 대통령, 각국 정상 만나 유치 홍보
부산시·정부·재계 ‘화력 집중’…글로벌 교섭 활동 본격화
부산시장, BIE 회원국 맞춤형 ‘표심’ 공략
프랑스 파리 현지 ‘유치 TF’ 설치 운영…부산시, 각국 외교사절 초청 홍보 전력

내용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도시 선정투표가 석 달도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그야말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부산시와 정부·재계는 지금까지 ‘원팀’을 이뤄 환상적인 호흡으로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상의 맞춤형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 부산시민의 유치 응원과 열망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마지막까지 시민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드린다.” -부산시장       


제9회나이트레이스인 부산

△부산시와 정부·재계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가 부산과 리야드 간 백중세로 진행됨에 따라 남은 기간 대한민국의 모든 국가 역량을 하나로 모아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사진은 지난 7월 29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나이트 레이스 인 부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부산일보


부산, 지지세 ‘확산’…리야드 ‘정체’

2030세계박람회 개최도시는 오는 1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예정인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종료 뒤 BIE 제173차 총회에서 179개 회원국의 비밀 투표로 결정된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는 부산(대한민국)과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 3개 도시가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특히 리야드는 부산에 가장 위협적인 도시로 꼽힌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2030엑스포 유치위원회 등이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판세를 분석한 결과, 부산과 리야드가 초박빙 형국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든 이후 지지 국가가 계속해서 확산하는 추세이지만, 사우디는 정체됐으며,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국가 중심의 제한적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우디 지지를 공식 선언했거나 우호적인 국가 가운데 상당수 국가에서 직간접적으로 우리나라 지지를 물밑으로 전해왔다”라면서 앞으로 이 같은 추세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가수 싸이가 나선 4차 경쟁 PT와 BIE 실사단 실사 보고서 공개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오는 11월 총회 1차 투표에서 어느 나라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윤석열 대통령, 유치 활동 진두지휘

부산시와 정부·재계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가 부산과 리야드 간 백중세로 진행됨에 따라 남은 기간 대한민국의 모든 국가 역량을 하나로 모아 BIE 회원국 대상의 맞춤형 지원책으로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정부·재계·유치 지원 민간위원회는 지난 8월 말 BIE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 유치 지원 활동을 전담할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최종 투표에 대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파리 TF는 부산과 리야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BIE 총회 직전까지 회원국 대표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마지막까지 표심 확보에 주력하는 등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아직 투표국가를 결정하지 않은 중립지대 국가와 사우디 지지를 소극적으로 밝힌 나라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아프리카, 태평양도서국, 중남미 등 지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지역의 표심 공략에 나선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유치 활동을 진두지휘한다. 윤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9월 9∼10일, 인도 뉴델리)를 시작으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유엔 총회 등 굵직굵직한 외교 이벤트에 참석해 유치전을 펼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제회의를 계기로 각국 정상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제시하는 등 유치전 전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최근 아프리카와 중동, 중남미를 차례로 방문하는 등 유치교섭을 본격화한 것도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의중이 반영됐다.


LG-LG 제공-국제신문

△2030세계박람회 개최도시는 오는 1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마친 뒤 BIE 제173차 총회에서 179개 회원국의 비밀 투표로 결정된다(사진은 LG전자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진행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광고). 사진제공:LG
 

산업부·외교부·재계 유치교섭 본격화

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 8월 17일 서울 종로구 유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유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산업부 유치지원단은 이날 회의에서 유치위원회 차원의 대외교섭과 BIE 심포지엄, PT 발표 대응 상황, 대외 홍보 등 유치 활동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외교부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중남미 교섭 정부 대표로 조영준 전 주페루 대사를 임명했다. 조 대표는 외교부 중남미국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 중남미 전문가다. BIE 179개 회원국 가운데 30개국은 중남미 지역에 있다.


재계도 발 빠르게 유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한상의가 사무국을 맡은 민간유치지원위원회는 하반기 유치교섭 계획을 발표하면서 개최지 결정까지 민간 차원에서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면서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선두에서 뛴다. 최 회장은 재계 어느 총수보다 적극적으로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최 회장은 10월로 예정된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열 계획이다. 최 회장을 포함한 SK그룹 CEO들이 파리에서 한데 모여 유치 호소전에 나서는 것이다. SK그룹은 CEO 세미나를 매년 10월 말 열어 왔다. 6월과 8월 확대 경영 회의, 이천포럼에 이어 SK그룹의 3개 경영 회의로 평가받는다. CEO 세미나는 한 해 사업 성과를 전망하고 내년 사업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다. 파리 세미나는 2009년 중국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게 된다. 파리 CEO 세미나는 최 회장의 강력한 엑스포 추진 의지와 맞닿아 있다.


정부대표단환영오찬

△부산시장이 외교사절을 만나 부산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는 모습.
 

부산시장, 부산 매력 알리기 집중

부산시도 지역에서 개최 예정인 각종 국제행사와 축제, 국제회의 참가를 위해 부산을 찾는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유치 홍보에 힘을 쏟는다. 올가을 부산에서는 제14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8월 31일∼9월 22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10월 4∼13일), 2023 부산국제록페스티벌(10월 7∼8일), 부산불꽃축제(11월 4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11월 16∼19일) 등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들 국제행사와 축제가 개최도시 선정투표 전에 열림에 따라 엑스포 유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시정과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 이 밖에도 오는 10월과 11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열리는 엑스포 유치 신청도시 관련 심포지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파리 일대를 부산 유치 의지로 물들이는 홍보 행사도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1박 13일 일정으로 진행한 ‘유라시아원정대’는 몽골 울란바토르와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다. 방문지에서 현지인과 교류하며 도시 외교 외연을 확장하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도시 부산 매력을 알렸다. 특히 지난 8월 31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홍보관 운영과 K-팝 댄스 대회,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을 선보이며 부산의 매력을 뽐내고 엑스포 유치를 홍보했다.


부산시장은 “남은 기간 외교사절을 계속 부산으로 초청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부산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며 “정부와 힘을 합쳐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한국의 국가 브랜드, 엑스포 개최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인류의 보편적 문명 개척에 부산엑스포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홍보를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국가별 ‘맞춤형 협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정
 

작성자
부산이라좋다
작성일자
2023-08-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1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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