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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10호 시정

서부산·원도심, 낡고 오래된 이미지 확 바꾼다

내용

도시 균형 발전 큰 그림 

부산이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서부산과 원도심 대개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근대부터 공장과 기업, 산업단지 등이 들어선 서부산과 원도심은 부산시민의 끈끈한 삶을 지켜온 터전이자 오늘의 부산을 만들어온 근원지다. 부산시민의 땀과 열정을 원동력으로 오랫동안 도시발전을 견인해왔지만, 서부산과 원도심은 언제부턴가 낡고 오래된 이미지로 인해 낙후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부산광역시는 서부산·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다시 도시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동천, ‘광무 워트프런트 파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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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하천인 동천변을 걷는 시민들 모습.


부산 원도심 서면에서 북항까지 이어지는 동천 일대가 시티크루즈를 운항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광무 워터프런트 파크’로 다시 태어난다. 

동천 인근 부산진구 전포동 국방부 유휴부지 6천600㎡에는 문현혁신도시와 연계한 업무지원시설이 들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 역할을 한다. 

부산시장은 지난 5월 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헌승 의원과 함께 부산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무 워터프런트 파크’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부산시가 동천 인근 전포동 국방부 유휴부지를 사들여 문현혁신도시 국제금융센터(BIFC) 추가 구역으로 활용, 디지털금융을 비롯한 관련 기업 추가 유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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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 전경. 사진제공:국제신문


또한 동천 보행로를 연결하고 수변을 따라 보행데크와 보행교를 가설해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장기적으로는 미군 55보급창 이전과 북항재개발 완료 이후 북항에서 동천을 따라 서면까지 시티크루즈를 운항할 계획이다.

부산 원도심 서면에서부터 북항까지 이어지는 동천 주변에는 부산시민공원, 문현혁신도시, 부산항 해양산업 클러스터 등이 조성돼 있으며, 북항재개발과 범천동 차량기지 재배치 사업 등 도시의 얼굴을 바꾸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따라서 동천 주변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들 시설의 유기적 연계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특히 동천과 가까운 문현혁신도시는 전국 유일의 도심 내 혁신지구로, 조성 당시부터 타 시‧도 혁신도시보다 협소하게 조성돼 기업의 활용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문현혁신도시로 이전해온 기관들의 기능 확대와 신산업 유치 등을 위해서는 추가 입주 공간 확보가 절실하지만 도심 지역 특성상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이헌승 국회의원(부산진구을)이 전포동 국방부 유휴부지 매각 계획을 파악해 해당 부지 활용을 부산시에 제안했고, 부산시가 이를 받아들이고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부지 확보와 ‘광무 워터프런트 파크’ 조성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동천변에 위치한 해당 부지는 삼성그룹과 LG그룹의 모태인 옛 제일제당과 락희화학, 부산 경제발전에 큰 축이었던 옛 동명목재가 있었던 한국 근대산업 발전의 터전이었다. 동천과 서면 상업지역, 문현혁신도시, 북항을 이어주는 결절점에 위치해 활용성이 높지만, 그동안 국방부 유휴부지로 방치되면서 접근이 차단되고 활용이 불가능해 시민 불편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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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인 업무지원시설 조성 방안을 마련하고 국방부와 협의해 부지 매입을 진행할 것”이라며 “부산의 역사와 자부심이 담긴 동천 일대가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견인하고 시민의 일상을 여유롭게 만드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평·장림산단,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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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신평·장림산업단지<사진>가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완전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4년 노후거점산단, 스마트그린산단’ 후보지 공모에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돼 획기적 변화를 시도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18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어 공모 심의를 진행, 신평·장림일반산단을 비롯해 전남 광양국가산단, 인천 부평·주안 한국수출국가산단 등 3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은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요구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여러 부처가 협업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정부 지원을 받아 부산의 최초 산업단지이자 기계·자동차부품을 비롯한 지역 뿌리산업의 집적지인 신평·장림산업단지를 혁신해 산업‧환경‧사람이 공존하며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스마트 제조환경을 조성하고 인재를 양성해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제조혁신에 나선다. 아울러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고 친환경적인 스마트 산업환경을 조성해 저탄소 그린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 이와 함께 노후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복합문화·공원 확충을 통해 청년이 찾는 혁신공간으로 발전시킨다. 부산시는 이를 목표로 21개 사업에 총 2천946억 원(국비 1천714억 원, 시비 1천90억 원, 민간 14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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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엄궁동과 중구 중앙동을 연결하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이 지난 3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승학터널은 총 길이 7.69k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 기간은 5년이다. 민간사업자가 건설한 뒤 부산시에 소유권을 양도하고 일정 기간 직접 운영하면서 수익을 거두는 BTO 방식으로 30년간 운영한다.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 1천500원으로 결정됐다.
승학터널이 개통하면 북항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현재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가량 단축된다.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내년 승학터널을 착공해 2029년 반드시 개통하겠다는 방침이다.

을숙도에 어르신 위한 ‘복합힐링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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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 하구 을숙도에 전국 최초 노인 전용 체육시설 ‘복합힐링파크’<조감도>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맞춰 노인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을 돕는 ‘복합힐링파크’를 2027년까지 건립키로 하고 관련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3월 완료했다.
사하구 을숙도에 연면적 2만5천331㎡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힐링파크’에는 노인들이 선호하는 파크골프장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실내 체육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야외 파크골프장은 18홀(1만7천897㎡) 정규 구장이며, 실내 체육센터는 가상현실(VR) 체험실, 치매예방 상담실, 메디컬룸, 건강측정 및 운동처방실, 스크린 파크골프장, 옥상 게이트볼장 등을 운영한다.
부산시는 ‘복합힐링파크’가 조성되면 어르신들이 실내 체육센터 1층부터 옥상까지 단계별로 이용함으로써 ‘건강체크→운동처방→개별 체육활동→운동을 통한 사회교류→운동의 생활화’를 통해 정신적·육체적 건강 유지와 회복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야외 파크골프장과 실내 체육센터가 함께 있어 사계절 날씨와 관계없이 상시 이용 가능해 고령자에게 최적화된 전국 최초 노인 전용 체육시설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3-06-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1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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