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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10호 시정

급경사지 통학로 시속 80km 충돌 견디는 방호 울타리 설치

‘통학로 종합 안전대책’ 발표
150억 원 투입 등하굣길 안전강화
학교 담장 허물어 보행로 확보

내용

부산광역시가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경찰청은 지난 5월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 통학로 종합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경찰청, 16개 구·군은 영도구 등굣길 초등학생 사망 사고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5월 9~17일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853개소의 안전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정비가 시급한 고위험 통학로에 150억 원을 우선 투입해 즉시 정비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모두 1천2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단계별로 안전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인프라 구축 △통학로 확보 △고위험 통학로 집중관리 △협업체계·제도개선 총 4개 분야 12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9-1 20230522 어린이통학로 종합 안전대책 합동브리핑
△부산시가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을 위해 150억 원을 투입한다(사진은 지난 5월 22일 ‘어린이 통학로 종합 ‘안전대책’ 발표 기자회견 모습).


부산시는 불법주정차 사각지대에 무인 교통 단속 장비(CCTV)를 확대 설치한다. 올해 8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위험지역에 4억 원을 투입해 CCTV 10대를 추가 설치한다. 모두 33억 원을 들여 82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이 더 잘 보이도록 시인성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21억 원 예산을 투입해 횡단보도 266개소를 정비한다. 급경사지같은 사고 위험이 큰 지역에는 1.6t 물체가 시속 60~80㎞로 충돌해도 견딜 수 있는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당장 조치가 필요한 58개소는 110억 원을 투입해 올해 중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보행로와 차도의 경계가 모호하거나 미분리된 도로는 차도 폭을 줄이고 보도를 확장하는 ‘생활도로 다이어트사업’을 통해 통학로를 확보한다. 도로 폭이 좁아 보행로와 차도의 분리가 어렵거나 보도 설치가 힘든 구간은 부산경찰청과 협의해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통학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학교 담장을 허물어 통학로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재건축 공사 현장같은 작업장 630여 개소에 대해 CCTV 등을 활용해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상시 점검한다. 통학로 화물차량 과적 여부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공사 현장‧운송업체‧위험작업장 등 잠재적 위험 요소 부문에 안전교육과 캠페인 등을 실시해 안전의식을 강화한다.


현재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 교통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총 77개 학교 91개소에 대해 전일‧시간제 통행 제한을 시행하고 있다. 고위험통학로 30개 학교에 대해 교통 여건 및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차량 진입제한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안전시설 설치도 불가한 열악한 통학로 비탈길 등 위험한 통학로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교육청 통학버스를 추가 지원한다. 등하굣길 녹색어머니회,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8천600여 명의 통학안전지킴이를 학교별로 2~6명씩 배치해 위험 사각지대를 보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중‧장기 계획도 수립했다. 지역 주민이 참여해 현장에 가장 적합한 ‘부산형 어린이 통학로 안전 해법’을 발굴하는 ‘시민참여 리빙랩’을 2024년에 시범 운영한다. 전문기관 실태조사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통학로 관리도 추진한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23-06-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1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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