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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05호 시정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세 확산 ‘성과’”

국왕·대통령·장관 등 최고위급 인사 면담, 부산 지지 “강력 요청”
온 부산, BIE 실사단 환영 준비 분주…부산시, 수시로 실사 대응 점검회의

내용

부산광역시와 정부·재계가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4월 2∼7일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에 선제 대응하는 한편,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부산 유치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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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은 레소토왕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공화국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서 국왕, 대통령, 총리, 부총리, 외교장관, 재무장관, 교통부장관 등 각국의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사진 왼쪽부터 렛씨 3세 레소토 국왕, 부산시장, 나레디 판도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장관.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 사진:박혜리
 

■국제박람회기구, 부산 현지실사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세 확산을 위해 대통령 특사단을 이끌고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부산시장은 “한층 진화한 국가별 맞춤형 협력 개발 모델을 제시해, 아프리카 내 유치 지지세를 확실하게 끌어올리고 왔다”라면서 유치 교섭 활동이 성공적이었다고 자신했다. 레소토왕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공화국 3개국 방문에서 국왕, 대통령, 총리, 부총리, 외교장관, 재무장관, 교통부장관 등 각국의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4일(현지 시각), 첫 일정으로 레소토왕국을 찾은 부산시장은 렛씨 3세 레소토 국왕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우리 정부가 레소토에 직업훈련센터, 교육환경 개선, 산림 조성 등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함께 전달했다. 이어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지의 주요 의사결정자인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를 만나 지지를 요청하고, 2024년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레소토의 숙원사업인 ‘모슈에슈에 국제공항’ 개선사업, 신발·섬유 등 제조, 농가공 등 농업, 정보통신 등 기술 혁신, 문화, 관세행정 마스터플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장과 마테카네 총리의 면담 자리에는 레소토 부총리, 외교부, 재무부, 교통부 장관과 관계부처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부산시장, 특사단 이끌고 아프리카 방문, 실질 협력 강화 협의 

특사단은 두 번째 일정으로 지난 2월 25∼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찾았다. 부산시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외관계를 총괄하는 나레디 판도 국제관계협력부(외교부) 장관을 만나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최대 현안인 전력·에너지믹스·원자력·인재 양성 등의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함께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세부적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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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 장관은 “남아공 내에 많은 대한민국 기업이 주재하고 있고, 현재까지 투자를 계속해왔던 만큼 대한민국은 특별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친구이자 동반자”라며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 입장은 우호 협력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부산시장은 “한국 정부와 부산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불균형적인 발전을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라며, “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를 담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남아공이 고민 중인 전력, 에너지믹스, 원자력, 인재 양성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이러한 협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라는 성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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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와 동반자 관계 구축 

특사단은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3월 1일(현지 시각) 앙골라공화국을 찾아 로렌쑤 대통령을 접견하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부산시장은 로렌쑤 대통령과 항만·수산, 선박 분야와 교육,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 분야에 대해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로렌쑤 대통령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해 “그동안 양국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라면서 부산시와 루안다주 간 자매결연 추진 등 도시 간 협력에도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산시장은 한국과 앙골라 간 개발 협력사업이 한층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인적교류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위급 인사교류뿐만 아니라 앙골라의 젊은 인재와 공무원이 한국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해가길 바란다”라고 말해 로렌쑤 대통령의 공감을 끌어냈다.


마지막 일정으로 오멩 앙골라 루안다주 주지사를 면담하고 부산시와 루안다주의 자매도시 체결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 의향서에는 루안다주 정부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부산시와 루안다주는 교육, 보건, 환경, 연구, 인프라, 기술 개발 및 전수, 인적 자원 훈련, IT 부문 경험 공유 등 여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교류와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부산시장은 루안다 주정부 차원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지지를 표명한 데 대해 감사를 전하고 앙골라 정부 내 부산 지지 분위기 확산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멩 루안다 주지사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교류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이에 대한 상호 지원과 협력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산시장은 “아프리카는 유럽 다음으로 많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보유한 만큼 ‘빌드업 외교’를 통한 집중적인 유치 교섭 활동이 필요한 지역이며, 대한민국의 투자·협력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은 것을 확인했다”라면서 “4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 이후 아프리카를 한 번 더 방문할 생각이며, 엑스포 유치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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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행사 전시장에 설치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광고판. 사진제공:삼성전자
 

대기업 총수들 유치 활동 활발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와 재계도 힘을 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시장과 재계 리더들을 특사단 단장으로 임명, 유치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국(스페인·덴마크·포르투갈)을 찾아 유치 활동을 펼쳤다. 지난 2월 28일(현지 시각)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총리궁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면담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는 양국 간 협력 강화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지지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3월 2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를 예방하고 윤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3월 3일(현지 시각)에는 리스본 총리공관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면담하고 한국과 포르투갈 간 협력 증진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LS그룹 이사회 의장인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2일까지 중남미 카리브해 5개국을 찾아 유치전을 전개했다. 구 회장은 그레나다·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세인트루시아·앤티가바부다·세인트키츠네비스 등을 방문해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지난 2월 2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미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아프리카·카리브해·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개최 의의 등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해 6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기 EU(유럽연합) 정상회의 의장으로 거론되는 네덜란드 마르크 뤼터 총리를 만났다. 같은 달 신동빈 롯데 회장은 아일랜드를 방문했고, 10월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폴란드를 찾아 유치전을 전개했다.


유명 대중문화예술인, 유치 응원 릴레이

부산시는 BIE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국내외 홍보 강화에도 나선다. 지난 3월 7일에는 한국에 주재하는 주요 외신 기자단을 초청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 계획과 준비상황을 홍보했다. 이날 프레스 투어에는 미국 워싱턴타임스(Washington Times),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 일본 NHK, 중국 신화통신, 스페인 EFE, 싱가포르 CNA, 덴마크 폴리티켄(Politiken) 등 주요국 언론의 한국 특파원이 대거 참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부산시장이 직접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역량과 당위성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외신 기자단은 2030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과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산비탈에 거주하면서 형성한 감천문화마을에 이어 해운대 LCT전망대에서 광안대교 등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감상한 뒤 용호만에서 요트를 타고 부산 매력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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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 3월 7일 주요 외신 기자단을 초청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 계획과 준비상황을 홍보했다(사진은 프레스 투어에 참여한 외신기자들이 부산 북항 홍보관 전망대를 찾은 모습).
 

부산시는 지난 3월 3일부터 오는 4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가수와 배우, 스포츠인 등 100여 명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영상 ‘2030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셀럽:100’을 차례로 공개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 유튜브로 선보이는 영상 1개마다 유명 인사 4∼5명이 응원하는 모습을 담았다. ITZY 등 아이돌 가수와 윤제균 영화감독 등의 영상은 60초 미만의 짧은 영상(숏츠)으로 유튜브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시장은 “4월 초로 예정된 BIE 현지실사에 정부·재계와 ‘원팀’을 이뤄 총력 대응하고 있다. 실사단에 환영을 넘어 감동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실사를 통해 부산이 경쟁 도시와 차별화된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부산 지지세 확산이 11월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투표로까지 이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작성자
부산시보
작성일자
2023-03-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0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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