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2부제·관람객 수송 셔틀버스 투입
부산시 월드컵 교통대책
- 내용
- 주경기장 주변 교통 통제·노선버스도 외곽 우회 김해공항 전세기 투입 등 16개 도시 주 133편으로 오는 6월1∼6일 월드컵 부산경기 기간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5인승 이하 자가용승용차에 대한 의무 2부제가 시행되고 경기가 열리는 사직동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의 교통이 통제되며, 19개 노선 304대의 노선버스는 경기장 외곽도로로 우회 운행된다. 원활한 관람객 수송을 위해 시청·교대·동래역 등 지하철 3개역에서 주경기장간 3개 노선 30대의 셔틀버스가 2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김해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 등 부산의 관문시설에서 지하철역을 오가는 2개 노선 7대의 셔틀버스도 투입, 외래관광객의 이동편의를 도모한다. 부산시는 오는 6월 월드컵 축구대회 부산 경기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 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시는 월드컵 기간중 해외 관광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 김해공항 직항 노선을 현재 15개 도시 주 114편에서 16개 도시 주 133편으로 증편키로 하고 대회기간중 임시편 전세기 운항을 확대하는 방안을 항공사·건설교통부 등과 협의에 들어갔다. 시는 또 주경기장 주변을 기·종점으로 하는 8개 노선 134대의 시내버스 노선을 연장하는 한편 대회기간 중 지하철 1호선의 상·하행선을 각각 2회씩 증편 운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경기장 및 지하철 역세권 주변에 FIFA 권고 주차면수(6천700면)보다 15.6%가 많은 7천750면의 주차장을 18개소에 확보하고 효율적인 주차관리를 위한 주차증 사전예약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교통대책 외에도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해 △외국인 교통편의도 평가 △시내버스 노선안내도 설치 △관문시설 카드판매 및 보충기 설치 △택시정보화 추진 △대중교통 서비스개선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중이다. 한편 부산시는 첫경기가 열리는 6월2일은 공휴일이고 외국팀간 경기이기 때문에 승용차 2부제로 교통흐름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나 6월4일은 한국팀의 경기일뿐 아니라 평일 퇴근시간대로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4-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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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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