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003호 시정

외국인 3명이 본 부산의 교통문화 - “안내표지판 늘리고 영어·한자 병기해 주세요”

시, 현장 확인 토대로 불편사항 개선 착수

내용
난폭 운전 삼가고 횡단보도정지선 준수를 / 공공화장실 청결히… 쓰레기 투기 말아야 부산 거주 외국인의 눈에 비친 부산의 교통상황은 어떨까. 부산시는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경기 때 부산을 찾을 외국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부산의 교통현실을 진단해보고 외국인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사항 등에 대한 대책을 사전에 마련키 위해 부산에서 대학강사를 하고 있는 호주인 이안 프링글(Ian Pringle·40·한국거주 4년), 일본인 나가노 마사히코(中野正彦·47·공무원·부산거주 1년), 중국인 왕잉쓰(王英殊·여·30·학원강사·부산거주 6개월)씨 등 3명을 선정, 공항·역 등 관문시설 이용시 편의성, 대중교통 이용시 불편사항 등에 대해 각각 주어진 코스를 따라 교통시설 등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편의도를 점검케 했다. 이들은 △서면∼서부터미널∼공항∼아시아드 주경기장∼해운대조선비치호텔(1코스) △부산역∼국제여객부두∼아시아드 주경기장∼서면 롯데백화점(2코스) △서면∼아시아드 주경기장∼온천장 허심청∼노포동버스종합터미널(3코스) 등을 돌았다. 외국인 3명은 교통수단·시설 이용시 꼭 필요한 안내표지판이 크게 부족, 표지판을 추가 설치하고 영어와 한자 등을 병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 지리에 어두운 외국인들이 누구에게 묻지 않고도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표지판이 더 필요하다는 것. 서면 롯데백화점 주변의 지하철 이용 안내표시가 미흡하고, 지하철 2호선 사상역 3번 출구에 김해공항 이용 안내 표지가 없어 불편했으며 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수단별로 정류소 표지 색상을 통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들은 운수종사자들의 친절도는 나아졌다고 평가했으나 과속·난폭운전·횡단보도 정지선 미준수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공항 등의 통역문제는 대체로 원만했으나 일반 시민이나 운수종사자들과의 언어소통은 불편했다. 공중화장실의 불결함, 거리에 쓰레기 버리기,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인도 운행 등 후진적 행태도 개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부산시는 이들의 점검 및 현장확인 결과 등을 바탕으로 △공항·여객터미널·부산역 등 5개소의 관문시설에 외국인을 위한 교통카드판매 및 보충소를 설치하고 △관광안내소에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안내원을 추가 배치하며 △시내버스 도착안내 및 노선안내(영어·한문 병기) 시스템 설치 △공항에서 주경기장까지 48곳의 도로안내 표지판 정비 △시내버스정류소·지하철 등에 주경기장 등 경기장 안내 표지를 부착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2-03-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03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