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동지역 통장들 `3.2장학회' 24년째 장학사업 `귀감'
- 내용
- 중구 보수동 지역통장들로 구성된 `3.2장학회'가 24년째 장학사업을 펴오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 장학회는 최근 중구 보수동사무소 회의실에서 생활이 어려운 관내 고교생 3명에게 각각 130여만원씩 1년간 학비 전액을 주는 제48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79년 2월 보수동지역 32명의 통장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3.2장학회는 지난 24년간 중^고교생 267명에게 총 5천156만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 장학회는 특정인이 거액을 내 마련한 보통의 장학회와는 달리 통장들이 적은 액수지만 직책수당으로 받은 돈과 이웃의 찬조로 장학기금을 조성한 것이어서 더욱 뜻이 깊다. 보수동은 지난 79년 당시 도심속의 슬럼화지역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는데 이를 안타깝게 여긴 통장들이 한푼 두푼 장학금을 적립, 지역 중^고교생들에게 지급해 온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됐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2-03-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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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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