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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16호 시정

황령산, 친환경 관광 랜드마크로 재탄생

부산 관광 인프라 확충 … 국내외 관광객 유치 기대
대표적 장기표류사업 스노우캐슬 정상화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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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산 일대가 부산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가 지난 8월 대원플러스그룹과 '황령산유원지 조성사업을 통한 부산관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대표적 장기표류사업인 '황령산 스노우캐슬 정상화' 사업이 물꼬를 트게 됐다.

황령산 스노우캐슬은 2008년 개장 1년 만에 영업이 중단돼 13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부산시와 대원플러스그룹은 협약을 통해 '황령산 스노우캐슬 정상화 사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황령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장기간 방치됐던 스노우캐슬 정상화 사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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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산 전망덱 야경.   사진·마이클 카제미



황령산은 남구·수영구·연제구·부산진구와 맞닿은 부산 도심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산이다. 사계절 내내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다. 특히, 부산의 대표적인 야경명소로 부산시민은 물론 관광객도 즐겨 찾는다. 봉수대에 오르면 부산 전역이 발아래에 펼쳐진다. 이런 관광명소로서의 잠재력 때문에 봉수대 전망대 건설 시도는 계속 있었다. 2004년 포스트아시아드 사업의 하나로 '아시아드 타워 개발'을 발표했지만 무산됐고, 2012년에도 황령산 관광개발계획을 발표했지만 추진되지 못했다. 2015년 부산시 주도로 봉수대 아래에 전망덱과 쉼터를 만드는 것에 그쳤다.
대원플러스그룹은 이번 협약에서 봉수대에 국내 최고 높이(500m)의 전망대와 부대시설, 스노우캐슬 부지에 관광휴양시설 건립 계획을 제안했다. 제안에 따르면 봉수전망대는 역사 문화유산인 봉수대를 보존하고 황령산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도록 '봉수대 재생'을 모티브로 부산 전역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망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완공하면 세계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나폴리(이탈리아)와 홍콩, 하코다테(일본) 못지않은 전망 명소가 될 것이다.
부산시는 대원플러스그룹의 제안을 꼼꼼하게 검토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황령산유원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제기되는 환경훼손에 대한 우려도 원만히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소통의 장을 마련해 사업내용을 다듬어 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황령산유원지를 조성하면 국제관광도시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관광 거점으로서 부산의 잠재력을 높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은 일자리 창출에 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장은 "황령산 봉수대 야경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최고의 관광자산이다. 스노우캐슬은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장기표류사업으로 관리하고 있던 과제로 언제까지 저대로 둘 수는 없는 일"이라며 "황령산을 시민이 즐겁게 이용하고 국내외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도록 좋은 계획을 만들어 투명하게 진행한다면 시민들도 호응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성자
이한주
작성일자
2021-09-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1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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