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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829호 시정

그리운 허수아비 전시회 눈길

시립박물관 2일 개막 실물 2백여점 전시

내용
 부산시립박물관(관장 박유성)이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허수아비의 변화를 통해 달라진 시대상을 조명해보는 「우리시대 허수아비전-우리시대 허수아비들을 위한 풀이」전을 2일부터 마련해눈길을 모으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전시회는 풍성한 가을 들판의 상징인 허수아비를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 민속문화를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는 야외에서는 실물 허수아비 2백6점이 전시되고 실내에서는 사진 50여점이 선보인다.  허수아비 모형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전국의 허수아비 자료를 수집, 시대 변화를 담아낸 조형성이 있는 허수아비를 실물대로 만든 것이다. 실제로 허수아비를 보면 남루한 옷과 밀짚모자를 걸친 고전적 정의의 허수아비는 드물다. 시대 변화에 따라,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 마네킹을 그대로 활용한 허수아비에서부터 신세대 복장의 허수아비까지 다양하지만, 일관된 점은 소박한 농심을 엿볼 수 있는 허수아비가 웃음을 자아낸다. 전시기간은 11일까지 열흘간.  한편 시립박물관은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허수아비 만들기대회」(8일 오후1시30분)와 「민속공연」(8일 오후5시) 「초청강연회」(8일 오후3시)가 그것.  허수아비 만들기대회는 남구 수영구 관내 초등학교 4~6년생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허수아비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입상작은 박물관에 전시된다.  「각설이 비구니의 신명나는 한판」이라는 제목의 민속공연은 각설이 비구니로 유명한 석지연스님(밀양 선우사 주지)을 초청, 신명나는 공연을 펼친다. 허수아비의 모델로 가장 많이 차용되어 온 각설이를 통해 시대상을 엿보자는 취지. 공연장소는 박물관 앞마당.  「한국의 인간조형물-허수아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초청강연은 민속학의 대가 김열규교수(인제대 국문학과)가 허수아비를 통해 본 한국인의 심성에 대해 강의한다. 장소는 박물관 강당.  ※문의:시립박물관 (624-6341)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6-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8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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