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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1910호 시정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 그날의 함성 함께 느껴요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내용

부마 1979·유신의 심장을 쏘다!


올해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그날을 기억하고 항쟁의 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잇따른다(사진은 지난 7월 4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개막한 '부마 1979·유신의 심장을 쏘다!' 전시회에서 내빈들이 전시물을 관람하는 모습. 이 전시회는 10월 4~31일 부산민주공원에서도 열린다. 위 그림은 전시회 감독 곽영화 작가 작품 '부산의 도심 시위'). 사진제공·부산일보



올해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부산과 경남 창원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그날을 기억하고 항쟁의 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돼 40년 간 우리의 삶에서 한쪽으로 비껴있던 부마민주항쟁의 진실과 의미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마 1979·유신의 심장을 쏘다!'

부마민주항쟁 아카이브 전시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국을 돌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카이브 전시 '부마 1979·유신의 심장을 쏘다!'이다.
이 전시는 지난 7월부터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청주 청주문화관,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잇따라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부마 1979·유신의 심장을 쏘다!' 전시는 10월 4일부터 31일까지 부산민주공원에서 마지막으로 부산시민과 만난다.

40년 전 부산과 마산 시민·학생이 벌였던 민주항쟁의 진실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이어진 '부마의 정신'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각종 사료와 그림 등을 전시한다.

"유신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어깨동무를 하고 시위를 벌이는 대학생들, 광복로에서 페퍼포그로 최루탄을 무차별 난사하는 기동대, 거리에 붙은 계엄령 포고문을 읽고 있는 부산시민들, 대학교에 진주한 공수부대 등 당시의 엄혹했던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과 상세한 해설은 부마민주항쟁이 왜 기억되고 계승돼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당시 대학생들이 작성해 시민들에게 배포한 '민주선언문'과 '민주투쟁선언문', 시민들이 직접 쓴 격문, 시민들이 직접 그린 항쟁지도 같은 사료도 만날 수 있다.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이 1979년 10월 18일 오후 12시 20분 부산의 계엄사령부를 방문해 진압작전 계획을 검토하고 지휘했던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문서도 볼 수 있다. 부마민주항쟁이 1980년 5월 광주로 이어지는 중요한 사건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부마민주항쟁에서 영감을 받은 대형 그림 10여 점도 눈길을 끈다. 1979년 부산과 마산의 시대상을 담아낸 이들 그림은 곽영화, 권산, 박경효, 박현효, 신미란, 엄경근, 오치근, 전미경 작가의 작품들이다.

부산민주공원 기획전시실 오전 9시~오후 5시, 월요일 휴관.


부산국제영화제, '부마'를 기억하다
부마민주항쟁·민주주의 주제 영화 상영

부산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도 10월 3~12일 개막기간 내내 특별히 '부마 섹션'을 마련, 40년 전 부산과 마산을 기억한다.


부산 중구 남포동 BIFF 광장 등에서는 이 기간 동안 부마민주항쟁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그 정신을 널리 알리는 기록영화와 극영화를 상영한다.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고, 음악과 함께 항쟁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경남 창원에서도 11월 15~30일 '부마민주영화제'가 열린다. 창원 시네아트리즘과 일반 상영관에서 민주주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영화, 시민항쟁과 민주화 관련 영화를 상영한다.

노래·음악·춤으로 '부마'를 되살리다
부산·창원서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부산과 경남 창원에서는 노래와 음악, 춤, 굿 등으로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잇따른다.

부산 소향아트홀에서는 10월 12일 오후 3~5시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이 열린다. 전국 9개 도시 10개 민주화단체 합창단이 참여하는 이 축전은 부마민주항쟁을 주제로 창작한 합창곡을 처음 선보일 예정. 관객이 합창단과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이색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부산 광복동 시티스폿에서는 10월 12일 오후 4~8시 '부마민주항쟁 상황 재현 문화제'가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당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열림굿과 초청가수 공연, 거리합창 등이 어우러져 1979년 10월 부산 광복로 현장을 예술로 재현해낸다.


창원에서도 10월 12일 오후 6시30분 창원MBC 경남홀에서 '민주대동큰잔치'가 열려 부마민주항쟁을 표현한 무용극을 펼치고, 시민과 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창원 3·15아트센터에서는 10월 29일 오후 7시30분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음악제인 '부마민주음악제'가 열린다. 
※문의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051-468-1016, 055-265-1018)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9-10-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191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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