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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감격의 첫 기념행사

내용

“모든 강대국이 식민지를 했지만, 일본이 세계에서 유래 없이 조선을 학대한 것은 ‘위안부’들이다. 17~18살 조선의 처녀를 데려가 강간하고 유린한 후 죽였다. 사과하지 않는 일본을 용서할 수 없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8월 14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가진 첫 기념행사였다. 

 

부산시는 지난 8월 14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가진 첫 기념행사였다(사진은 기념식에서 김문숙 (사)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대표가 특별강연을 하며 일본군의 만행에 대해 규탄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시는 지난 8월 14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가진 첫 기념행사였다(사진은 기념식에서 김문숙 (사)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대표가 특별강연을 하며 일본군의 만행에 대해 규탄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법률로 제정됐다. 기념행사는 올해 처음 국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기림주간(8월 8~14일) 동안 각종 다양하게 진행했다.

 

부산시가 마련한 기념식에서는 김문숙 (사)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대표가 특별강연을 하며 일본군의 만행에 대해 증언했다. 김 대표는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 회복과 일본 국가의 사과를 요구하며 ‘시모노세키 관부(關釜)재판’을 주도했었다.

 

김 대표는 강연을 통해 “일본은 아직까지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은 조선의 모든 생산물과 지하자원을 모두 수탈해 갔고, 17~ 18살 조선의 처녀를 속여 전쟁터로 내보냈고, 10~15만 명에 이르는 많은 조선의 처녀를 데려가 강간하고 유린한 후 죽였다”고 규탄했다. 김 대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몇 푼 되지 않는 배상금보다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강연에 앞서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할머니 영전에’라는 주제의 문화공연 도 진행됐다.

 

부산시는 이날 기념식을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 제정 등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고 명예를 회복하는 데 더욱 노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민 모두 아픈 역사에 대해 바로 알고 인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더불어 피해 할머니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부산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명(96세)이 생존해 있다. 부산시는 생활안정지원금과 주민센터‧보건소 담당공무원의 1:1 돌봄서비스 등 할머니의 건강과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부산시의회 부의장, 여성계 인사, 일반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8-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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