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이 어려운 이웃 도와
보현의 집 수용자 쌀 수확 소년가장 등에 전달
- 내용
-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거리 노숙자들이 직접 농사 지은 쌀을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노숙자 쉼터인 보현의 집(동래구 온천3동)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 이들은 대부분 경기 침체로 실직, 거리를 방황하다 입소했다. 이들은 지난 3월 동래구와 보현의 집이 근로의욕과 자신감 고취를 위해 마련한 자활프로그램인 농작물 경작에 20명이 참가, 양산 통도사 인근 휴경지 9천900㎡에 볍씨를 뿌려 지난달 30일 수확의 결실을 맛봤다. 이곳에서 나온 쌀 100포대를 지난 20일 오후 구청 광장에서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100가구에 각각 전달해, 전달하는 이들과 받는 이들 모두 눈시울을 붉히며 서로의 온정을 확인했다. ※문의:구 사회복지과 (550-4311)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11-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987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