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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26호 시정

올림픽 버금가는 메가스포츠 이벤트

단일종목으로는 참가국 최다 … 부산, 국제스포츠 도시로 힘찬 스매싱!
세계선수권 개최, 한국 탁구 70년 숙원 … 슬로건 "원 테이블 원 월드"

내용

2020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대회다. 대회 슬로건은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이다. 슬로건에 걸맞게 부산광역시와 대한탁구협회가 남북 단일팀 구성에 나서기로 한 만큼, 1991년 일본 지바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에서 코리아 단일팀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감동이 부산에서 재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세계탁구선수권은 단일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130여 개국·2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올림픽과 월드컵 버금가는 지구촌의 관심이 집중된다.

 

2020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한국 탁구 재도약과 남북한의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사진은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8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남북 여자선수단이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2020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한국 탁구 재도약과 남북한의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사진은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8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남북 여자선수단이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대한민국 탁구는 1973년 '탁구여제' 이에리사가 사라예보세계선수권에서 기적의 역사를 쓰고,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부산 출신의 유남규·현정화가 개인전과 여자복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탁구 강국의 위상과 자존심을 드높였다. 1991년 일본 지바세계선수권에는 남북 단일팀을 결성해 세계 정상에까지 오르며 국민들에게 더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에서는 현재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하는 유승민이 2000년대 비중국인 선수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처럼 한국 탁구는 국민 스포츠로 불릴 만큼 큰 사랑을 받으며 많은 국민에게 큰 기쁨과 더없는 자부심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한국은 세계 정상 중국을 가장 위협하는 탁구 강국임에도 세계선수권대회를 단 한 차례도 열지 못했다. 2018년 스웨덴 할름스타드세계선수권까지 62차례 대회 중 일본이 2014년 도쿄대회를 포함해 7번(도쿄 3번, 오사카·나고야·요코하마·지바 각 1번) 개최했고, 중국은 2015년 쑤저우대회까지 5번(베이징·톈진·상하이·광저우·쑤저우 각 1번)을 열었다. 한국에서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것은 제1회 런던대회가 개최된 1926년 이후 무려 94년 만이다.

 

세계선수권 개최는 1948년 대한탁구협회 설립 이후 지난 70년간 국내 탁구인들의 자존심을 건 숙원 사업이자 염원이었다. '한국 탁구의 메카' 부산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 현정화 렛츠런 감독,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대회 개최에 발 벗고 나선 이유다.

 

탁구 월드스타인 유남규·현정화를 배출한 부산과 탁구인들은 부산세계선수권이 한국 탁구의 위상 제고와 탁구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북 단일팀 논의가 한창인 시점에서 민족적 화합과 평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탁구 강국과는 지리적으로 가까워 국내외의 많은 탁구 팬들이 대회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8-05-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2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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