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채용, 당연히 부산 청년이 우선”
부산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1.3% … 전국 평균 ‘14.2%’
주택금융·예탁원 등 6개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협력회의’ 구성
- 내용
부산 혁신도시는 4개 지구로 이뤄져 있다. △동삼지구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한국해양수산개발원·국립해양조사원·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문현지구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예탁결제원·한국남부발전이 본사와 직원을 이전했다. △센텀지구에는 영화진흥위원회·영상물등급위원회·게임물관리위원회와 개별 이전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이 자리한다.
이전 공공기관은 부산이 해양수도, 영화·영상도시, 금융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관련 분야 인프라 확충에서부터 활발한 지역인재 채용으로 부산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실제로 부산 이전 공공기관의 2017년 지역인재 채용률은 31.3%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14.2%와 비교했을 때 배 가까이 높다. 2위인 대구(24.9%)와 3위 경북(18.7%)과 비교해도 월등한 차이를 보인다.
지역인재는 공공기관이 있는 시·도의 대학이나 전문대학, 고등학교 등을 졸업한 사람을 말한다.
부산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위해 취업문을 더 넓힌다. 특히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관련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문현혁신지구 내 6개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채용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기술보증기금·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남부발전·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 등 6개 공공기관은 지난 1월 23일 시청에서 ‘부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협력회의’를 구성하고 지역인재 채용 제도의 조기 정착과 청년 일자리 확대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6개 공공기관은 지역인재들이 보다 많은 취업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채용연계형 인턴사업과 체험형 인턴사업을 병행해 수혜 대상자부터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6개 공공기관 전체를 기준으로 지난해 400명 규모이던 인턴 수를 올해는 500명 수준까지 확대하고 대학 취업 설명회와 채용박람회를 공동으로 여는 등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3월과 5월 부산대와 부경대·동아대에서 두 차례 실시할 예정인 취업설명회와 채용박람회를 한 차례 더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부산 이전 공공기관의 2017년 지역인재 채용률은 31.3%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독보적인 1위다(사진은 지난 2016년 시청에서 열린 부산 공기업과 이전 공공기관의 합동 채용설명회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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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8-01-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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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1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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