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PIFF 개막작 `흑수선'으로
60개국 202편 초청… 잔 모로 등 유명 영화인 대거 참여
- 내용
- 폐막작 `수리요타이'… 아시아 영화 현재 조망 26일부터 인터넷돚폰뱅킹 등으로 본 예매 오는 11월9∼17일 열리는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작품이 8일 발표됐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8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안상영 조직위원장, 김동호 집행위원장, 김지석 전양준 한상준 프로그래머, 정태성 PPP수석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개막작 `흑수선'(한국돚배창호 감독) 등 60개국 202편의 초청작을 발표했다. `흑수선'은 안성기 이미연 이정재 정준호 등이 출연하는 미스터리 액션물로 한강변 살인사건을 소재로 6돚25전쟁부터 최근까지 한국 현대사의 이면을 파헤치는 대작. 월드 프리미어 부문 초청작으로 개막식에서 첫 선을 보인다. 폐막작은 태국 MC 차트리찰레름 유콘 감독의 `수리요타이'로 확정됐다. `수리요타이'는 제작비 150억원을 투입해 3년동안 제작한 대작으로, 17세기 미얀마의 침공으로부터 태국을 지켜낸 수리요타이 왕비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태국에서는 8월 중순에 개봉돼 최고의 흥행기록을 경신했다. 초청 부문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또 이번 영화제에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여배우 잔 모로를 비롯해 이마무라 쇼헤이, 이와이 순지, 프루트 챈 등 유명 감독과 유덕화, 이강생 등 배우들이 게스트로 참가한다. 또 칸 영화제 데어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을 비롯, 시드니돚멜버른돚프리부르돚도쿄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주요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대거 영화제를 찾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밝혀진 이번 영화제의 주요 특징은 자국 영화 점유율이 높은 한국 태국 프랑스영화의 만남. 특히 타이 영화 특별전을 통해 아시아 영화산업의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밖에 신상옥 감독 회고 프로그램, 잔 모로 특별전에는 `연인들' `쥘과 짐' `마그리트 뒤라스의 사랑' 3편을 상영하며 지난 9월 폐막된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탄 인도 미라 네어 감독의 `몬순 웨딩'과 감독상을 수상한 이란 바박 파야미 감독의 `비밀 투표', 그리고 지난해 영화제에서 환대를 받았던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신작 `칸다하르'도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는 개돚폐막식 및 오픈시네마 장소로 4000석 규모의 BEXCO(부산전시돚컨벤션센터) 상영관을 이용키로 했으며 지난해까지 4000원이던 영화 관람료를 5000원(오전 11시 4천원)으로 인상했다. 예매는 개돚폐막작의 경우 18∼19일 이틀간, 본 예매는 26일부터 부산은행 창구와 폰뱅킹, PC뱅킹, 인터넷 예매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10-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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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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