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양극화 해법, 빅데이터로 찾자
금융·공간 빅데이터 융합 분석 전국 첫 시도
도시계획·재생사업 정책결정 등에 적극 활용
- 내용
부산광역시가 도시 양극화 해법을 찾기 위해 공간·금융 빅데이터 분석을 시도한다.
부산광역시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2017년 빅데이터 플래그십(기획·검증) 시범사업’에 ‘도시 양극화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 과제를 응모해 선정됐다.
‘빅데이터 플래그십 시범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자원인 빅데이터의 활용·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부산시는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 개인신용평가 전문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공동 응모해 최종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1개 기관이 응모해 부산시를 비롯해 5개 기관이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는 부산시가 유일하다.
‘도시 양극화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은 경제성장 둔화로 나타나는 도시의 부유화(젠트리피케이션), 분리화(세그리게이션) 등 양극화 문제를 금융·공간 빅데이터로 분석, 시뮬레이션을 거쳐 시각화해 서비스하는 것이다. 국내 최고의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갖춘 국토연구원의 풍부한 지리정보 데이터와 KCB의 각종 신용·부채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을 시도한다.
부산시와 국토연구원, KCB는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도시 양극화 분석을 위한 금융 빅데이터와 공간 빅데이터의 융합, 도시 양극화 분석 시뮬레이션 모형 개발, 도시 양극화 분석·시뮬레이션 결과를 시각화해 서비스하기 위한 시스템 시범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부산의 도시 양극화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수행, 결과를 부산시가 운영하는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부산시장은 "부산시가 도시 양극화 대응을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분석을 전국에서 처음 시도한다"며 "이번 분석 결과를 도시계획과 도시재생에 필요한 의사결정, 지역의 사회·경제적 변동 추이 파악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7-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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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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