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 '고독사' 더 이상 없어야
1인 가구 보호·관리 강화 … 가정방문·상담 확대 등 안전망 더 촘촘하게
- 내용
부산광역시가 1인 가구 `고독사'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화한다. 최근 한 달 새 부산에서 잇따라 고독사가 발생해 홀로 사는 어르신 등 1인 가구에 대한 보호와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부산의 주민등록상 1인 가구는 지난 5월 말 기준 50만328명으로, 전체 인구수 353만7천513명 가운데 14.14%를 차지하고 있다. 기초수급자 1인 가구는 6만4천989명(시설수급자 제외)으로 전체 수급자 14만7천380명 중 44%에 달한다. 홀몸어르신은 기초수급자 3만1천979명을 포함해 13만4천217명이다. 이 가운데 71세 이상이 9만145명으로 67.2%를 차지하고 있다. 친인척이 없는 무연고 홀몸어르신은 전체 홀몸어르신의 5.75%인 7천723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1인 가구 수급자 관리를 강화하고, 홀몸어르신 돌봄 사업을 활용하거나 부산형 복지망 `다복동(다함께 행복한 동네)' 사업과 연계해 1인 가구 고독사 방지에 적극 나선다.
우선 각 읍·면·동과 구·군, 시로 이어지는 1인 가구 수급자 관련 보고체계를 구축, 읍·면·동 담당 공무원의 가정방문과 상담을 강화한다. 또 각 읍·면·동의 복지통·이장,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을 강화해 촘촘한 지역공동체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를 통해 복지통·이장을 중심으로 1인 가구 수급자 관리를 강화한다.
노인돌봄서비스 사업에 종사하는 생활관리사 565명이 홀몸어르신 1만4천991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토록 한다.
다복동 사업과 연계해 수급자가 아닌 1인 가구를 적극 찾아 관리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의 어려움을 돕는 데도 힘쓴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과 민간 복지기관, 각종 업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넓힌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7-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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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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