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이 사랑하는 ‘미식 도시’ 1위 “부산”
부킹닷컴 설문조사 결과… 타이베이에 부산홍보사무소
- 내용
부산이 대만 사람들이 꼽은 '미식 도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숙박 예약사이트인 부킹닷컴(booking.com)이 최근 단오절 연휴를 앞두고 실시한 '타이완 사람들이 사랑하는 10대 미식 도시' 설문조사 결과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 고베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오사카, 후쿠오카, 홍콩 등이 뒤를 이었다.
부킹닷컴은 지난해 한국영화 '부산행'이 대만에서 인기를 얻으며 부산이라는 도시가 대만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부킹탓컴은 5월 23일 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사이트에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부산의 유명 관광지로 해운대를 언급하고, 감천문화마을을 최근 각광받고 있는 여행지라고 소개했다. 특히 감천문화마을은 부산만의 독특한 경치를 지닌 곳이라며 전경 사진을 실었다.
이 사이트는 부산은 다채로운 미식의 집산지로 밀면, 돼지국밥, 냉채족발과 인근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 등은 꼭 맛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떡볶이와 치킨, 짜장면 등도 미식리스트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밀면, 떡볶이, 치킨, 짜장면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앞서 부산은 올해 초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17년 가봐야 할 곳 52곳' 가운데 48위에 올랐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이 선정한 '2016년 세계 10대 인기 자유여행지'에 포함되는 등 떠오르는 관광도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부산광역시는 대만 사람들의 '미식 도시 부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제 방문으로 이끌기 위해 6월 5일 타이베이에 '부산관광 홍보사무소'를 열었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이 사무소는 현지 시장조사와 자료 수집, 부산관광상품 홍보 등 마케팅활동을 펼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대만인이 중국인, 일본인, 미국인에 이어 4번째로 많다"고 밝혔다.
▲세계적 숙박 예약사이트 부킹닷컴(booking.com)이 최근 실시한 '타이완 사람들이 사랑하는 10대 미식 도시' 설문조사 결과, 부산이 1위에 올랐다(사진은 부킹닷컴 사이트를 장식한 부산 감천문화마을 전경).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6-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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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8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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