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는 영도구 태종대 유원지를 획기적으로 탈바꿈시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장·단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그 핵심 사업으로 태종대를 순환하며 천혜의 해안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 모노레일을 민간자본으로 도입한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태종대 순환 모노레일은 지상 5m 높이에 총 길이 3.7㎞의 선로를 설치해 100인승 이하 열차 2~5편을 운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700억원으로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올해 사업자를 최종 결정하고,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가 2019년 말 완공 목표다. 
 

한편, 태종대는 낡은 정문을 열린 공간으로 새 단장해 오는 6월부터 야간에도 차량이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