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649억 확보 AG준비 `숨통'
시, 나머지 196억원 `마저 따내기' 총력 태세 돌입
- 내용
- 속보=부산시가 내년 부산AG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비보조 요청분 845억원 중 649억원을 확보한 뒤, 나머지 196억원을 마저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국무조정실 주재로 월드컵 및 부산AG 관계차관회의를 갖고 부산시 요청분 중 649억원을 국고와 국민체육진흥기금 등에서 지원키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경기장 개^보수비 408억원 중 부족분인 92억원을 전액 국고에서 지원하고 운영비 부족분 653억원은 국고에서 40%(261억원), 국민체육진흥기금과 부산시가 각각 30%(196억원)씩 분담하되, 부산시 부담액 중 100억원은 정부 특별교부세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부산AG 개최에 따른 예산걱정은 일단 한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부 결정은 그동안 AG 예산확보방안에 대한 부산시의 끈질긴 요청을 정부가 사실상 수용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부산시는 이번 지원규모가 당초 요청액보다 100억원 줄어든데다 운영비 중 부산시가 96억원을 부담토록 한 국무총리실 결정에 “부산시의 극심한 재정여건상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전액 국비지원을 요구, 경우에 따라 국비지원액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부산시 오거돈 정무부시장은 지난 10일 기획예산처장관을 만나 순수 시비지원 96억원을 포함, 196억원 전액을 국비 또는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10개 월드컵 개최도시의 68개 문화행사 비용(총 6백12억원 소요) 중 월드컵조직위와 국고에서 각각 25%씩 50%를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개최도시 재원으로 충당토록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9-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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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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