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돗물 수질검사 더 깐깐하게
검사 항목에 유해물질 3가지 추가 266가지로 강화
- 내용
부산 수돗물의 수질검사가 더욱 깐깐하고 꼼꼼해진다. 수돗물 수질검사항목에 3가지 유해물질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부터 특정수질유해물질로 지정된 아크릴로니트릴, 아크릴아마이드, 에피클로로하이드린 3종을 자체 감시항목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 수돗물의 수질검사 항목은 지난해까지 263개에서 266개로 확대됐다.
이번에 추가한 유해물질 3종 가운데 아크릴로니트릴은 산업용 접착제와 코팅제 등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중추신경계·폐질환 유발 가능성이 있고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돼 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접합제와 섬유 마무리제 등에 포함된 발암 우려 물질이다. 에피클로로하이드린은 페인트, 니스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화학물질로 불임, 유전자 변환 등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66개 항목 중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는 농약류, 한 번도 검출되지 않은 자외선 차단제, 항균제는 검사항목에서 제외할 계획. 대신 앞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의약물질과 인공사향, 조류독소 등을 검사항목에 포함해 보다 실질적인 검사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수질검사 항목 선정 주기를 조정해 미규제 미량 유해물질인 니트로사민류 9종과 과불화화합물 8종, 의약물질 16종 총 33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제거 방법과 대처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1-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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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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