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관문 김해신공항 2025년 개항 목표
김해공항 조기포화 예상 … 당초 정부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완공키로
복합문화 시설 늘리고 문화진담 운영 … 역외기업 부산 이전 더 많이
□ 2017년 시민소통 정책콘서트
- 내용
정부는 김해신공항 개항 시기를 오는 2026년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김해공항 이용객은 총 1천490여만명으로 2015년 대비 20.3%나 크게 증가했다. 김해공항은 지난 2014년 연간 이용객 1천만명 시대를 연 이후 2015년 1천238만명으로 여객 신기록을 세운 뒤 지난해 다시 역대최대 여객기록을 수립했다.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연구(ADPi)에서는 김해공항의 한해 누적여객 1천500만명 도달시점을 2020년으로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그보다 4년을 앞당긴 것이다. 특히 최근 10년간 김해공항의 국제선 연평균 증가율은 11.4%로 정부 예측치인 4.6% 보다 2배 이상 빠르다. 김해공항은 이미 포화상태인 것이다.
360만명 부산시민과 1천300만명 남부권 주민이 염원하는 김해신공항이 당초 정부 계획(안)보다 1년 앞당겨 개항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0일 열린 '시민소통 정책콘서트'에서 김해신공항 조기개항에 대한 이 같은 목표를 세웠다. 우선 시는 김해신공항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시작한 예타 결과는 조만간 발표된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할 기본계획수립 확정·고시 기간도 애초 예정된 1년3개월에서 1년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2년3개월로 계획한 기본 및 실시설계 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기 위해 국토부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김해신공항 개항 시기를 전체적으로 1년가량 앞당긴다는 목표다. 또 에어시티 부지 추가, 활주로 보완, 항공소음 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수영구 망미동 수영고가차도 아래에는 컨테이너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수영고가차도 하부 공간(길이 1㎞·폭 16m)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복합생활문화공간 'B-CON 그라운드'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철도 선하부지나 고가차도 하부를 체육시설로 활용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대규모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드문 사례다. B-CON은 BUSAN CONTAIN(부산을 담다)과 BUSAN CONTAINER(부산 컨테이너)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가 끝나면 2019년까지는 공사가 마무리된다. B-CON 인근에는 F1963과 수영성 문화마을, 영화의전당이 있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예술인과 만남의 장으로 진행한 '문화진담'은 계속 열고 시 공무원이 문화예술 현장을 찾아가 예술인과 소통하는 '문화공감데이'는 매달 1회씩 운영한다. 민·관 라운드 테이블도 마련한다. 해양플랜트와 첨단 부품소재 분야 글로벌기업의 부산 투자는 더 많은 활성화를 이끈다.
▲부산시민과 남부권 주민이 염원하는 김해신공항이 당초 정부 계획보다 1년 앞당겨 개항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10일 열린 '시민소통 정책콘서트'에서 김해신공항 조기개항에 대한 목표를 세웠다(사진은 정책콘서트 모습).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7-01-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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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6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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