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신항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항만배후도로를 완성할 마지막 구간인 사하구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가 오는 24일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광역시 건설본부는 이날 사하구 신평동 을숙도대교에서 구평동 장림고개까지 이어지는 2.31㎞(지하 2㎞) 왕복 4~6차로의 지하차도 건설 공사를 시작한다. 총 사업비는 1천911억원(국비 852억원·시비 1천59억원)으로 오는 2020년 12월 준공 예정.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는 부산신항~녹산공단로~신호대교~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감천항배후도로~천마터널~남항대교~영도연결도로~부산항대교~신선대지하차도~광안대교~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항만배후도로의 마지막 구간이다. 항만배후도로는 △2008년 8월 남항대교 △2010년 1월 을숙도대교 △2014년 5월 부산항대교 △2014년 10월 영도연결(고가)도로 △2016년 3월 신선대지하차도가 차례로 개통했으며, 천마산터널도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가 2020년 완공되면 항만배후도로가 모두 이어진다. 이렇게 되면 거제도와 부산신항에서 경부고속도로까지 논스톱으로 연결되며, 부산신항에서 경부고속도로까지는 30분 이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 건설을 위해 지난 9월 공사입찰 공고를 내고 10월 건설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지난달 시공사 입찰을 진행, 하도급 적정성 평가를 거쳐 최근 ㈜한양을 시공사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