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지뢰사고 장병 1천만원 전달… 부산시장, 직접 만나 위로·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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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장과 부산시 공무원들이 지난 7월 강원도 GOP에서 군 복무 중 불의의 지뢰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김모(21) 상병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부산 경성대 연극영화과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군에 입대한 김 상병(당시 일병)은 지난 7월 28일 오전 7시 10분께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연곡천 인근 GOP에서 지뢰 폭발 사고를 당했다. 전날 내린 비로 댐 수문 주변에 쌓인 부유물을 건져 바닥에 쌓다가 M14 대인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오른쪽 다리를 잃은 것.
김 상병의 안타까운 사연이 최근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김 상병의 쾌유를 기원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따뜻한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시장은 지난 10일 김 상병의 자택을 직접 찾아 본인과 가족을 위로했다. 부산시장은 이 자리에서 "온 부산시민이 김 상병의 쾌유를 빌고 있는 만큼 힘든 재활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주길 바란다"며 "절망하지 말고 희망과 용기를 갖고 굳건히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김 상병은 "시장님을 비롯한 부산시민의 격려가 고맙고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부산시 사회복지국 직원들도 올해 복지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1천만원을 지난 9일 김 상병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했다. 부산시 사회복지국 직원들은 당초 연말연시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과 어려운 소년·소녀가장을 도울 생각이었으나, 김 상병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정신적인 어려움을 이겨내고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 위로금을 전달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12-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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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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