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새로워진 `영화 오딧세이' 제6회 PIFF 11월9∼17일 개최
대만 뉴웨이브 거장 허우 샤오시엔 심사위원 자격 참석/ 한국영화 중흥기 이끈 신상옥 감독 특별전도 눈길/부산과 비슷한 영화 부흥기 맞은 태국영화 본격 소개
- 내용
-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인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6회째를 맞는 올해는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부산의 영화팬을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오는 11월9∼17일 남포동 극장가와 부산전시돚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포스터와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영전 프로그램 등 영화제 운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2001 시네마 오딧세이'로 명명된 제6회 PIFF는 영화의 바다로의 항해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완성하고, 돛대를 힘차게 올리고 출항하는 일만 남겨두게 됐다. 올해 PIFF는 지난 5년동안 구축한 성과를 토대로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우뚝 섰다는 자긍심과 자신감을 강하게 내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영화의 창' `새로운 물결' 등 7개 부문에 걸쳐 60여 개 국 210여 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별기획프로그램은 폭발적인 영화부흥기를 맞고 있는 `태국 영화 특별전'과 1960년대 한국영화의 중흥기를 마련했던 신상옥 감독의 9개 작품을 엮은 회고전 등 2개가 준비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추진해오던 북한 영화 참가는 최근의 고착된 남북한 상황으로 실현이 불가능해 아쉬움을 남겨준다. PIFF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새로운 물결)부문의 심사위원으로는 대만의 거장감독 허우 샤오시엔, 한국여배우 윤정희, 유고의 영화감독 두상 마카베예프, 태국 최고의 흥행 감독 논지 니미부트르, 세계 4대 영화제의 하나인 체코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에바 자오랄로바씨 등 5명이 선정됐다. 이밖에 그동안 과제로 지적돼 왔던 입장권 판매망의 전국화돚전산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공개 채용으로 확보했으며, 안정적 재원 확보의 필수요건이던 국비확보에도 성공했다. 한편 올 PIFF는 영상관련 전문인들의 교류와 비즈니스의 장도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여느해보다 풍성한 영화제를 예고해준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지역 최초의 로케이션 박람회 `부산국제필름커미션 박람회(BIFCOM 2001)' 가 영화돚영상전문인들의 교류를 위한 자리라면 (주)브로드캐스트월드와이드넷과 한국케이블TV 방송협회가 공동주최하는 국제 방송돚영상 마켓플레이스 `브로드캐스트월드와이드2001(BCWW 2001)'은 전 세계 방송,영화 관련사가 콘텐츠를 전시하고 프로그램 수출입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9-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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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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