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정부3.0이란? 

국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공유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협력함으로써 국민 개개인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운영방식.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을 편하게 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민 중심의 정부 행정서비스 혁신을 말한다.

지난달 웨딩마치를 올린 A씨. 신혼여행 후 업무 복귀로 바쁜 시간을 보내다 짬을 내 혼인신고를 위해 구청을 찾았다. 간단하게 혼인신고는 마쳤으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아직 주소지가 친정집으로 되어 있어 전입신고를 해야 했던 것. 서둘러 동 주민센터를 찾아 주소지를 옮긴 후 돌아오는 길에는 통신요금 고지서와 각종 카드명세서 수령지 등을 바꾸기 위해 여기 저기 전화를 걸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 '혼인착착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 모든 절차가 한 번에 해결된다. 혼인신고, 전입신고, 각종 우편물의 주소지 변경뿐 아니라 전세입주자의 경우 확정일자를 받는 것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중앙 정부와 전국 광역·기초지자체의 행정서비스 혁신 프로젝트인 '정부3.0'의 성과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국민체험마당'이 부산 벡스코에서 9~12일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유·무선 융합 모바일 행정전화를 체험하는 모습).​

국민의 삶을 행복하고 편리하게 바꾸기 위한 행정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정부3.0'의 성과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광역시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오는 9~12일 벡스코에서 여는 '제3회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이다. 
 

국민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정부3.0의 다양한 서비스를 한 눈에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정부3.0 국민 속으로, 세계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체험마당은 개막식과 전시·체험관 운영, 부대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9일 오전 10시30부터 전시장 메인부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국민생활을 향상시키는 정부3.0의 가치를 표현하는 최첨단 미디어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9~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은 정부와 전국 광역·기초지자체의 행정서비스 우수사례를 한 자리에서 보여주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행정서비스 주요 우수사례는 △공공데이터 개방 및 민간활용 △행정서비스 One-Government(정부 통합) △한 눈에 보는 열린 재정 △민원24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활용 △미리 채워주는 연말정산 서비스 △최첨단 스마트 오피스 △고용·복지 민·관 협업 모델 △부산시 정부3.0 사례 등이다.
 

정부3.0 국민체험마당 행사기간 내내 벡스코 메인무대와 콘퍼런스룸 등에서는 각종 체험행사와 경진대회, 세미나,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특히 정부3.0 글로벌포럼 2016(9~10일), 제3회 디지털-5 장관회의(10~11일), OECD 아시아 공공거버넌스 포럼(10일), UN 거버넌스센터 워크숍(10일) 같은 국제행사도 잇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