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연예인 “고향 대중문화산업 육성 앞장”
부산시-‘갈매기의 꿈’ 업무협약…재능기부·홍보활동 참여 약속
- 내용
“고향 부산의 대중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 출신 연예인들로 구성된 ‘갈매기의 꿈’(회장 이경규) 회원들이 고향 대중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27일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갈매기의 꿈’과 부산지역 대중문화산업 저변 확대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갈매기의 꿈’ 소속 부산 출신 대중문화예술인들은 앞으로 부산시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고향의 대중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재능기부·홍보활동 등에 앞장서기로 했다. 부산시 역시 주요 축제나 문화행사에 ‘갈매기의 꿈’ 회원들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홍보대사나 자문위원으로 적극 위촉키로 했다.
‘갈매기의 꿈’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회원을 늘려 장기적으로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갈매기의 꿈’ 회장인 개그맨 이경규 씨, 탤런트 변우민·김현아 씨, 영화배우 이재용·지대한 씨 등 부산 출신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한류를 이끌고 있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이 고향 발전을 위해 부산시와 손을 맞잡고 함께 노력하기로 해 무한한 영광”이라며 “오는 10월 전국적으로 가장 큰 한류 페스티벌이 부산에서 열리는데, 이 자리에 모인 스타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면 아마도 고향 시민들에게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갈매기의 꿈’ 이경규 회장은 “사람이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태어난 곳을 바꿀 수는 없다”며 “제가 부산을 떠나온 지도 벌써 35년이 됐는데, 이제는 ‘갈꿈회(갈매기의 꿈)’를 통해서 부산의 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려 한다”고 말했다.
배우 지대한 씨는 “지난 4월 27일 부산 출신 연예인들이 고향을 위해 뭔가 뜻 깊은 일을 해보자고 의기투합해 만든 단체가 바로 갈꿈회”라며 “최초 발기인은 20여명 정도 되는데 추가로 30여명이 더 합류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10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배우 김현아 씨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며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도 높아지고, 무엇보다 저희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증폭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갈매기의 꿈’은 고향 부산의 대중문화산업 발전과 회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결성됐다. 이경규 회장을 비롯해 배우 이재용(부회장) 씨, 탤런트 변우민(사무총장) 씨, 개그맨 윤형빈 씨, 배우 김현아 씨, 배우 지대한 씨 등 대중문화예술인들과 기획사 대표 등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가 부산 출신 연예인들의 모임인 ‘갈매기의 꿈’과 지역 대중문화산업 저변 확대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부산시 서울본부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김규옥(앞줄 왼쪽에서 3번째)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이경규(김규옥 부시장 오른쪽) ‘갈매기의 꿈’ 회장 등 부산 출신 연예인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7-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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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3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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