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734호 시정

"안전하고 소음 없는 24시간 공항 포기 못해"

지역갈등 피하기 위한 일시적 미봉책 불과 비판 … 김해공항 한계 근본 해결 촉구

관련검색어
신공항,
김해공항
내용

■ 부산 시민·사회단체 반응

국토교통부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의 동남권 신공항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나온 21일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며 일시적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와 김해공항가덕이전 시민추진단에 참여하고 있는 각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이날 오후 당초 예정됐던 '박근혜 대통령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 모여 용역결과 발표를 지켜봤다. 그동안 동남권 신공항 유치에 앞장선 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 김희로 상임대표와 박인호 대표,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김지 부산상의 발전위원장을 비롯해 지난 14일 '가덕신공항 쟁취 범시민 궐기대회'에서 삭발을 감행한 부산을가꾸는모임 서세욱 대표, 부산여성소비자연합 조정희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story0259.png
정부의 신공항 건설 백지화 결정에 부산시와 부산 시민·사회단체는 부산시민의 24년 간절한 염원을 외면하고 지역갈등을 피하기 위한 일시적 미봉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정부의 용역결과 발표를 지켜보는 모습.


story0259_1.png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대표가 용역결과에 항의하며 정부를 비판하는 모습.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TV 화면에 '영남권 신공항 대신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속보 자막이 뜨자 "김해공항 확장이라니…"라며 탄식을 쏟아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동남권 신공항 용역결과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난 데 대해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동남권 신공항은 김해공항이 1992년부터 항공 수요 포화와 안전성 문제, 24시간 운행 불가능 등 한계를 드러낸 까닭에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사업임에도 김해공항 확장안을 내놨으니 이는 정부의 항공정책 실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정희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님, 오늘 이 결과가 4년 전 부산시민에게 약속한 것입니까? 대통령님은 만족하십니까?"라고 반문하며 '불복종, 정부는 각오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박인호 대표 역시 "많은 지역의 갈등을 봉합하는 임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이날 발표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 성명서를 발표,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은 지역 간 갈등을 피하기 위한 일시적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신공항 필요성이 제기된 원인의 근본적 해결책을 촉구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성명서에서 "동남권 신공항은 부산시민이 24년간 공을 들여온 국가적 현안임에도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안을 선택한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며 "김해공항 확장을 통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24시간 운영 가능하며 안전하고 소음 없는 신공항 건설을 위해 민자 유치를 포함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6-06-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34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