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오거리 고가‧지하차도 3월31일 개통
광안대교∼부산항대교∼남항대교 ‘쌩쌩’…용당‧감만동 일대 상습정체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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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를 연결하는 남구 동명오거리 고가‧지하차도(신선대지하차도)가 지난 3월31일 오후 11시 개통했다(사진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신선대지하차도 진입로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사이에 있는 동명오거리 일대 고가‧지하차도가 지난 3월31일 오후 11시 개통했다. 이 고가‧지하차도가 5년여 만에 개통함에 따라 그동안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였던 남구 용당동 동명오거리 일대 도로가 숨통을 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안대교에서 부산항대교로 곧장 갈 수 있는 지하차도 개통으로 남항대교까지 해안순환도로가 막힘없이 이어져 부산 전체 교통흐름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2011년 공사를 시작한 동명오거리 고가‧지하차도를 5년여 만에 완공, 이날 개통했다.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를 연결하는 동명오거리 고가‧지하차도는 고가도로 0.8km와 지하차도 1.8km, 지하차도 접속도로 0.44km로 왕복 4차로다. 지하차도 명칭은 신선대지하차도.
신선대지하차도 개통으로 광안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이 부산항대교까지 신호등 없이 달릴 수 있어 남구 용당동 동명오거리에서 감만동 부산항대교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얽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어왔던 도로 사정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선대지하차도는 원래 700m의 길이로 2014년 10월 부산항대교와 함께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길이가 2배 이상 늘어나면서 공사기간이 늘어났다.
신선대지하차도는 남구 용당‧감만동 일대 차량 흐름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광안대교~부산항대교~남항대교~을숙도대교~신호대교~가덕대교~거가대교를 잇는 52km 해안순환도로의 중요 구간으로 동‧서부산을 연결하는 물류흐름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부산에 진입한 차량이 광안대교를 타고 신선대지하차도를 거쳐 부산항대교(남구~영도구)와 남항대교(영도구~서구)까지 거침없이 달릴 수 있기 때문. 남항대교에서는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천마산터널(서구~사하구)을 이용해 을숙도대교(사하구~강서구), 신호대교(명지~부산신항), 가덕대교(부산신항~가덕도), 거가대교(가덕도~경남 거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3-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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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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