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부산AG주경기장'은 어떤 곳
빼어난 외모 기능 `부산 대표 건축물'국내최초 `인장케이블막' 구조 선봬 4계절 잔디 전광판 스피커 `최첨단' WC AG후 지역스포츠 요람 확실
- 내용
-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은 2002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축구대회를 열 주경기장이자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스포츠 복합시설이다. 경기장의 효용성과 안전성,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뤄 앞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자리매김할 전망. 대형 국제경기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부산의 문화도시 및 국제도시로서의 발판을 구축하는 한편, 기존의 야구장^수영장과 연계하는 근린공원의 기능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기장은 무엇보다 쾌적한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시민 누구나 사회체육 및 여가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세워졌다. 각종 공연과 이벤트행사를 수용함으로써 지역문화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경기장의 외형은 전체적으로 조화와 조형미에 중점을 둔 원형구상으로 새천년을 맞아 웅비하는 부산과 한국과 세계인의 기상을 표현하고 있다. 경기장 지붕은 당초 개폐식 돔으로 설치하려다 인장 케이블 위를 막으로 덮고 중간을 타원형으로 하는 턴 구조로 변경, 천연잔디의 생육을 돕고 예산을 절약했다. 지붕의 천은 자연빛 투과율을 13% 수준으로 유지,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미적 감각도 빼어나다. 지붕을 지지하는 기둥과 관람석은 구조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안전도도 중시하였으며, 53°정도로 기울어지는 경사 지붕은 높이마다 단면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케이블 위의 조명등 650개는 은은한 느낌의 하얀 막과 함께 부산지역의 새로운 명물 야경으로 자리잡을 전망. 축구장의 천연잔디는 지난해 9월 경남 합천에서 파종해 지난 5월 옮겨온 것으로 사철내내 푸른색을 유지하는 한지형. 전광판은 32.54×9.8m 크기(발광부 20.48×8.96m)로 전국 최대.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이나 선수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밖에 이 경기장은 외부 데크(인공광장)와 함께 상^하부 스탠드에 36곳의 출입구를 설치, 7분35초만에 모든 관중이 퇴장할 수 있다. 주차장은 모두 3098대 규모, 화장실 81곳에 매점 4곳, 전자교환기 1600회선 규모의 통신시설도 갖추고 있다. 방송음향시설도 울림현상을 완벽하게 제거했다. VIP 좌석 위쪽에 그라운드 스피커를 설치하고 관람석 위 28곳과 데크 72곳에 스피커를 분산 설치했다. 부산시는 주경기장 등을 내년 아시안게임 및 월드컵대회 이후 스포츠^관광^문화 시설로 전환, 시민 부담없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도심 종합레포츠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 앞으로 지역스포츠 발전의 주춧돌로, 나아가 지역 문화^관광^유통산업을 활성화시킬 기반시설로 키워 나간다는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8-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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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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