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그날의 함성…만세운동 재현 봇물
부산 일신여학교‧동래시장 등서 잇따라…“집집마다 태극기 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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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7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2월29일 부산 동구 일대에서 열린 ‘일신여학교 3·1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가한 1천여명의 학생과 시민이 만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부산광역시와 16개 구‧군은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온 시민이 함께 하는 뜻 깊은 기념행사를 연다.
부산시는 3월1일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극당에서 제97주년 3·1절 기념식을 열고, 일제강점기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이며 국권 회복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감수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긴다. 시민 1천60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은 3·1절 기념 영상물 상영, 애국지사 소개,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공연,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한다. 기념공연은 ‘독립운동가 최천택’을 기리는 연극과 합창을 무대에 올린다. 기념식 후에는 의열단의 독립운동을 소재로 인기를 끈 영화 ‘암살’을 무료 상영한다.
3·1절 기념식에 이어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는 타종식을 진행한다. 부산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20명이 타종자로 나서 모두 33회 타종을 할 예정.
부산시는 제97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3월2일까지 시내버스, 도시철도, 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만세운동 재현행사 등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연다. 부산시와 동래구, 부산보훈청은 3월1일 오전 9시30분부터 3‧1독립운동기념탑, 동래고, 박차정 의사 생가, 동래시장 일대에서 시민‧학생 6천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연다. 중구는 3월1일부터 31일까지 백산기념관에서 선열들의 독립운동을 되새기는 특별전시회를 열고, 금정구는 3월1일 오전 태극기소공원에서 대형 태극기 게양식을 갖는다. 북구는 3월19일 낙동문화원에서 제18회 구포장터 3‧1만세운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동구는 2월29일 일신여학교~동구청 구간에서 시민‧학생 1천여명이 참여한 ‘일신여학교 3·1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열고 거리퍼레이드를 펼쳤다.
부산시와 구·군은 3‧1절 전 가정과 직장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문의 : 총무담당관(888-1854)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6-02-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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