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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09호 시정

부산시민 염원 국립과학관 개관

‘동남권 과학교육’ 요람…전시물 80% 이상 체험형으로 구성
일제강점기 ‘아픔 역사’ 생생…일제강제동원역사관 문 열어

내용

부산시민의 염원을 담아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조성한 국립부산과학관이 오늘 정식 개관한다. 광복 70년 만에 건립한 국내 유일의 일제강제동원역사관도 문을 열었다.

오늘 오전 11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국립부산과학관은 부산시민의 부단한 노력과 오랜 염원이 이뤄낸 결실이다. 동남권 과학 산업 발전과 과학 꿈나무들에게 제대로 된 과학관을 선물하기 위해 지난 2006년 국립과학관 유치를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을 펼친 지 10년 만인 지난 6월 준공했다.

부산시민의 염원인 국립부산과학관이 지난 11일 정식 개관, 학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사진은 지난 6일 임시 개장한 국립부산과학관을 찾은 시민과 학생들이 로봇쇼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국립부산과학관은 국·시비 1천217억원을 들여 11만㎡ 부지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3개의 상설전시관과 어린이관·천체투영관·야외전시장 등을 갖췄다. 동남권 주력산업인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원자력의·과학, 에너지산업을 주요 주제로 180개의 과학전시물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물의 82%인 148개가 기초과학의 원리와 첨단기술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물.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놀면서 쉽게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거대한 ‘과학 놀이터’다.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중앙과학관, 과천과학관과는 달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출연한 특별법인으로 후원회 운영이나 기부금 모집을 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과학관이다. 관람료는 상설전시관은 성인 3천원, 청소년 2천원이며, 천체투영관과 어린이관은 연령에 관계없이 각각 1천500원, 1천원이다.

세계인권의 날인 지난 10일에 맞춰 개관한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남구 당곡공원에 자리한다. 역사관은 일제가 군인, 군무원, 일본군 위안부, 노무자 등에게 자행한 강제동원의 진상을 밝히고 후세에 교훈을 남기자는 취지로 2010년 12월에 착공했다. 7만5천465㎡ 부지에 연면적 1만2천62㎡의 지상 7층 규모로 3개의 전시실과 서고, 멀티미디어실, 도서실, 연구실, 추도 공간 등을 갖췄다.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 들어선 남구 대연동 일대에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을 비롯해 UN평화기념관, 평화공원, 부산박물관 같은 역사시설이 밀집해 있어 부산시민은 물론 부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전쟁과 침략이 야기하는 ‘아픔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5-12-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0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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