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에 아시아 최대 외상센터
전담팀 365일 24시간 진료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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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외상센터가 문을 열었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9일 서구 아미동 병원 안에 건립한 권역외상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부산대병원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외상센터가 들어섰다(사진은 지난 9일 외상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영상의학실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피해를 입은 중증외상환자의 신속한 집중치료·응급수술과 함께 외상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군에서 발생하는 총기사고나 폭발로 인한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를 위해 지난달 13일 해군과 보건업무 향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 해군 태평양 함대 소속 제7함대의 주요 배후병원으로서 기능도 한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국시비와 자부담 등 909억원을 들여 지하 5층, 지상 13층, 연면적 2만9천805 평방미터 규모로 들어섰다. 중환자 병상 50개를 비롯해 253개의 병상과 수술실 6개, 외상응급실 등을 갖춰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외상 전담전문의 등 전문인력 154명이 근무한다. 전문의 3명 이상으로 구성된 외상전담팀이 365일 24시간 상주, 외상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안에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한다.
중중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과 장비도 뛰어나다. 대다수 중증외상환자의 초기 사망원인인 저혈량성 쇼크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컴퓨터단층촬영장비와 혈관조영기 등은 물론, 급속혈액가온주입기, 이동형 환자 감시장치, 이동형 인공호흡기 등 최신 장비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중환자를 위한 지속적 신대체요법 투석기(CRRT), 체외막산소공급기(ECMO), 심부저체온유도장치, 자가수혈기(Cell Saver), 뇌압감시장치 등도 보유하고 있어 신속·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할 수 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국내외 외상전문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훈련하는 교육기관의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해외에서 훈련받은 전문 의료진이 최첨단 교육시설인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세계 곳곳에서 오는 외상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담당한다. 국내 소방·구급대원과 경찰 등 외상환자 이송인력을 대상으로 외상환자 이송·치료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와 부산대병원은 지난 2008년 보건복지부의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설립 및 지원사업'에 참여, 외상전문질환센터를 유치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5-11-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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