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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94호 시정

독립유공자 후손 열악한 집 고쳐준다

낡고 오래된 주거환경 개선… 올해 대상자 5명 선정

내용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대부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활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 살고 있는 생존 애국지사는 6명, 유가족은 447가구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생활여건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열악한 집을 고쳐주는 사업을 추진, 지난 14일 첫 결실을 맺었다. 이날 수영구 광안동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 첫 준공식을 가진 것. 독립운동가 김태희 선생(1877∼1936)의 손자가 살고 있는 노후주택의 외벽과 천장, 욕실, 난방, 도배, 장판 등을 지난달 17일부터 2천500만원을 들여 수리해 깔끔하게 새 단장했다.

부산시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인다(사진은 지난 14일 독립운동가 김태희 선생 손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준공식 모습).

김태희 선생은 1909년 안희제, 김동삼 등 80여명의 동지와 함께 국권 회복을 위한 비밀 청년단체인 대동청년당을 창립해 독립운동을 펼쳤다. 상하이 임시정부 설립 후에는 국내에서 비밀리에 군자금을 모으고 독립운동 문서를 배포하는 등 독립운동에 몸을 던졌다. 그 공로로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김태희 선생의 손자는 독립유공자 후손이자 6·25 참전유공자이다.

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각 구·군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생활실태를 파악해 김태희 선생 손자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자 5명을 선정했다. 올 연말까지 총 8천만원을 들여 해운대구와 서구 동구에 있는 나머지 4명의 집도 수리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애국지사 후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5-08-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9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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